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훗스퍼 (이하 토트넘)이 지난 27일 (한국 시간) 스포르팅 CP와의 경기에서 비기며 UEFA 챔피언스리그 (이하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행을 확정 짓지 못하였다. 

 

ⓒ 토트넘 공식 SNS
ⓒ 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의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근 자주 사용하던 3-5-2 전술 대신 3-4-3 전술을 사용하여 스포르팅에 맞썼다. 골문은 위고 요리가 지켰다. 그리고 백 쓰리는 벤 데이비스-에릭 다이어-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자리했다. 중원에는 페리시치-벤타쿠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맷 도허티가 위치했다. 그리고 케인이 중앙,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양쪽에 위치시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스포르팅은 3-4-2-1 전술을 사용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마커스 에드워즈가 자리했다. 그리고 2선에는 파울리뉴-프란시스코 트린캉이 위치했다. 그리고 중원에는 누누 산토스-마누엘 우가르테-모라타-페드로 포로가 자리했다. 백 쓰리에는 마테우스 레이스-세바스티안 코아테스-곤살루 이나시우가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토니오 아단이 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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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확정할 수 있는 토트넘이었다. 또한, 스포르팅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토너먼트 진출 확률이 높아진다. 즉,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초반부터 몰아붙인 토트넘이었다. 그러나 야속하게 선제골은 스포르팅에서 터졌다. 전반 22분 패스를 받은 마커스 애드워즈가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낮게 깔면서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서로의 골문을 위협하는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그러다 후반전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높이 올려준 골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딩으로 스포르팅의 골 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흐름을 탄 토트넘은 스포르팅의 골문을 계속 흔들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5분의 상황에서 에메르송 로얄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헤더로 극장 골을 만들며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확정 짓는듯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나면서 1 대 1 동점으로 경기가 끝나게 됐다. 그리고 이후 강하게 항의하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퇴장을 당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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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토트넘이 속한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는 혼돈의 상황이다. D조는 현재 유일하게 16강 진출할 팀을 확정 짓지 못한 조이다. 즉, 조별예선 D조의 속한 모든 팀이 마지막 예선전을 앞두고 16강을 꿈꿀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토트넘은 승점 8점으로 선두에 위치해있다. 그 뒤로 스포르팅 CP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하 프랑크푸르트)가 각각 7점으로 뒤따르고 있다. 그리고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이하 마르세유)가 6점으로 4위에 위치해있다. 이 상황에서 토트넘이 16강전에 자력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11월 2일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펼쳐질 마르세유 전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두면 자력으로 16강 전에 오를 수 있다. 만약 패를 하게 되면 토트넘은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지는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은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로테이션을 돌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재의 상황에서 마르세유전을 치러야 한다. 이 상황에서 토트넘이 어떠한 경기력을 펼칠 것이며 손흥민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게 좋을 거 같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 6차 예선 일정 

2022년 11월 2일 5:00 (한국시간) 

스포르팅 CP VS 프랑크푸르트

토트넘 훗스퍼 VS 마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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