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2022년 10월 13일 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에서 토트넘 훗스퍼 FC (이하 토트넘) 소속 손흥민의 시즌 4, 5호 골이 터졌다. 이날 86분 동안 뛰면서 두 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 MOM)에 선정됐다.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토트넘의 수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3-4-3 전술을 사용했다. 해리 케인을 중심에 두고 좌우에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자리했다. 그 아래로는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벽은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만들었다. 그리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이하 프랑크푸르트)의 수장 올리버 글라스너감독은 3-4-2-1 전술을 사용하여 토트넘에 맞섰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최전방에 나섰다. 그리고 2선에는 카마다 다이치, 예스페르 린 스트룀이 자리했다. 그리고 윙백으로는 크리스토퍼 렌츠, 크리스티안 야키치가 출전했다. 중원은 지브릴 소우, 세바스티안 로데가 지켰다. 그리고 에반 은디카, 하세베 마코토, 투타가 수비를 했다. 골키퍼 장갑은 케빈 트랍이 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첫 골의 주인공은 프랑크푸르트의 다이치 카마다였다. 전반 14분 로데의 패스를 받은 카마다는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에 지지 않고 토트넘도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 대 1로 마주했다. 이 상황에서 손흥민은 오른발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시즌 4호 골이었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에서 역대 최대 합작골 기록을 보유한 손흥민-케인은 모든 대회를 통합하여 공식전 50골을 합작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26분 케인의 PK가 터지면서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그리고 전반 37분 손흥민의 시즌 5호 골도 터졌다. 우측면으로 파고든 호이비에르의 올려준 크로스를 박스 중앙에서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14분 상대에게 위협적인 드리블로 투타에게 경고를 안겼다. 그 결과 후반 15분 프랑크푸르트의 투타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이 됐다. 자신의 몫을 다 한 손흥민은 후반 41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케인의 PK와 손흥민의 멀티골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에서 승점 7점으로 조 1위에 위치했다. 이로써 16강 진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진 것이다.

 

ⓒ 로이터
ⓒ 로이터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과 상대팀 선수의 퇴장을 만들었다. 그 결과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9.1점을 줬다. 앞으로 손흥민이 리그 경기와 챔피언스리그 더 나아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기대하는 게 좋을 거 같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