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작하기 앞서 모든 국가가 문화, 종교, 과학, 군사 등을 같을 것을 사용하나, 각 국가가 다른 것들은 국가별 특성, 고유 유닛, 고유 건물이 3가지로 한정되어 있다. 물론 국가마다 다른 점은 엄청나게 많겠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복잡해지기 때문에 게임적 허용으로 인해. 각 국가는 1가지의 국가별 특성, 2가지의 고유 유닛 또는 고유 건물이 존재하는데,  국가의 군주, 국가별 특성, 고유 유닛 또는 고유 건물에 대해서 게임 속 모습과 실제 역사의 모습을 비교해 보도록 할 것이다.

 첫 번째로 알아볼 국가는 바로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의 군주는 세종대왕, 국가별 특성은 집현전 학자, 고유 유닛은 거북선과 화차가 존재한다.

 

 한국의 군주인 세종대왕은 대한민국의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군주로 평가되며 그 누구도 그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고, 백성들을 굽어살피는 뛰어난 임금이었던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게임에서 세종대왕은 조금은 웃긴 사실이 한 가지 있는데, 바로 세종을 더빙하는 성우의 연기가 매우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각국의 군주는 그 나라에 걸맞은 성우를 기용하여 목소리를 더빙하였는데, 세종대왕은 전문 성우를 고용하지 않았을뿐더러 마치 교포를 불러서 더빙시킨 것과 같은 끔찍한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한민족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군이 어눌한 억양으로 궁궐에 당도하는 것을 환영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매우 묘한 기분이 들 것이다. 거기에 외국인들은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 더욱 당황스럽다.

 

 국가 특성인 집현전의 학자들은 대한민국의 과학을 더욱 증가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사실 현재의 대한민국의 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으나, 순수 과학은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수 과학을 연구할 카이스트 등의 연구기관의 지원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세종대왕 치세의 조선은 매우 과학이 발전한 국가였으며, 장영실을 등용하여 국가에 발전에 막대한 기여를 한 것을 생각해 본다면 매우 걸맞은 특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집현전은 과학기술 연구기관이 아닌 국가 자문기관이자 일종의 싱크탱크라는 점에서 조금 아쉬운 측면이 존재한다.

경복궁에 있는 집현전의 모습 사진=금성출판사

 

 고유 유닛인 거북선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막대한 전략으로 그 명성이 반영되어 같은 시대의 캐러멜의 전투력이 36이지만 거북선은 45로 압도적인 전력 차를 자랑한다. 실제로 임진왜란 시나리오에서는 거북선을 많이 뽑아두면 후반에는 일본 본토를 침공할 정도로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는 전함이다.

 우리에게는 신기전으로 익숙한 또 다른 고유 유닛인 화차 또한 막강한 위력을 자랑하며, 사극에 잘 등장하지 않아 생각보다 모를 수도 있지만, 화차가 등장하고 몇 백 년 뒤에 등장하는 대포가 화차보다 위력이 약하다는 점에서 그 위력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행주대첩에서 화차는 고정형 방어 병기로 대활약을 한 바가 있으며, 다연장 로켓의 먼 조상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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