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우리는 마약의 해약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마약은 누구나 중독될 수 있으며 그 중독의 결과는 파멸로 이어진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은 개인이 파멸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가마저 파멸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국가 이전에 개인이 있는 만큼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를 예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을 것이다.

 사실 마약 예방교육은 각 학교별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이 실제로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무조건 마약을 나쁘다고 하고, 약물을 오남용하지 말자고 하는 내용에서 끝나기 때문에 학생들로 하여금 큰 교육적 효과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이번에는 개인이 어떤 식으로 마약을 예방할 수 있을지 알아 보록 할 것이다. 첫 번째는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애초에 궁금해하지도 말고 할 생각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술 담배는 궁금해하고 한 번 하더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더 이상 할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마약은 체내에 흡수가 빠르고 뇌의 호르몬 분비를 비정상적으로 끌어내며 그 즉시 뇌의 신호를 바꾸어 놓기 때문에 의존성이 매우 강하다.

중독자들의 공통된 점이 보상회로가 정상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마약 중독은 보상회로를 심하게 훼손시킨다. 사진=보건복지부
중독자들의 공통된 점이 보상회로가 정상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마약 중독은 보상회로를 심하게 훼손시킨다. 사진=보건복지부

 

 

 실제로 마약을 수사하던 형사가 평소에도 그 위협을 알고 있음에도 잠입 수사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단 한 번의 필로폰을 투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약중독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만큼 마약은 인간의 의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궁금해하지도 말고 궁금할 필요도 없는 것이 마약이다.

 두 번째는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정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 지난 시간에 이야기했듯이 마약범죄는 태생적으로 그 검거율이 낮으며, 대한민국은 마약 관련 범죄를 수사할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 그런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는 이를 검거하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될 것이다. 마약 관련 신고는 검찰청에서 운용하는 콜센터인 1301로 전화하면 될 것이다.

마약신고는 국번없이 1301 사진=검찰청
마약신고는 국번없이 1301 사진=검찰청

 

 

 마지막으로는 해외에 나갈 때, 마약에 노출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우선 해외에서는 모르는 사람의 짐을 들어주거나,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수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해외여행 중에는 무엇이든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나 범죄에 취약한 동양인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모르는 사람의 짐이 마약을 운반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음료수에는 마약을 타놓고 절도를 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그나마 음성적으로 마약이 돌고 있는 한국과 달리 해외, 특히 서양권에서는 상당히 흔한 경우가 있으며, 전에 알아보았듯이 경우에 따라서는 합법인 경우가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를 기울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마약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마약은 정말 무서운 것이지만 우리가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경각심을 갖고 이를 예방하려 한다면 분명히 근절할 수 있을 것이다.

 

마약, 어떻게 할 것인가 연재

마약에 찌든 대한민국, 더 이상 마약 청정국 아니다.

다양한 형태로 유혹해오는 마약

해외의 마약 사례

우리를 위협하는 마약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