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공식홈페이지

 

현재 뛰어난 수비 실력으로 ‘벽민재’라는 별명을 얻게 된 김민재는 2022년 7월 튀르키예(터키) 리그에서 세리에 A 리그로 옮겼다. 김민재는 세리에 A 리그 소속 SSC 나폴리(이하 나폴리)로 이적 후 적응 기간 없이 팀 주전으로 자리 잡게 됐다. 그리고 2022~2023시즌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2019~2020 시즌부터 이탈리아의 축구 리그 세리에 A는 EA 스포츠와 함께 이달의 선수를 선정했다. 보통 이달의 선수 외에도 대부분의 수상은 공격수들에게 돌아갔다. 왜냐하면 축구의 가장 큰 목적은 골이다. 그런데 그 골을 넣는 것이 보통 공격수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1년 9월 칼리두 쿨리발리(이하쿨리발리)가 처음으로 수비수로서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2022년 9월 쿨리발리에 이어서 역대 두 번째로 수비수인 김민재가 이달의 선수상을수상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로서 최초의 기록이다. 9월 이달의 선수 후보는 쟁쟁했다. AC 밀란에서 활약 중인 테오 에르난데스, SS 라치오에서 뛰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우디네세 칼초에서 뛰는 호드리구 베캉, 아탈란타 BC에서 활약중인 마리흐 데미랄이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위에 언급된 선수들을 팬투표에서 크게 앞질렀다. 또한, 시상식은 2022년 10월 1일 SSC 나폴리 vs 토리노 FC 경기 전 진행됐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홈구장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홈 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8월 흐바라츠헬리아가 수상한데 이어 김민재의 수상으로 두 달 연속 이달의선수의 선정됐다.

 

 

ⓒ 뉴시스

또한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 역시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A 조에 속해 3전 3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현재 세리에 A 리그 8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이는 나폴리의 단일 시즌 역대 최초 기록이다. 이 안에서 돋보이는 선수 중 하나는 단연 김민재다. 김민재는 8연승 기간 동안 무려 7경기에 풀타임으로 뛰었다. 그리고 경기 중 경고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8경기 동안 경고를 받지 않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김민재는 자신의 포지션을 완벽히 소화할 뿐만 아니라 공격력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지난 9월 4일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헤더로 골을 넣었다. 이로써 김민재는 현재 공수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이다.

현재 나폴리와 김민재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마주해있다. 소속팀(나폴리)에서 김민재의 단짝이라고 불리는 아미르 라흐마니(주전 센터백)가 US크레모네세전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다. 이 상황에서 김민재가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며 나폴리가 김민재의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는 것이좋을 거 같다. 또한, 현 만 25세로 젊은 나이인 김민재가 앞으로 더 많은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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