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스위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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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노키즈존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다. 노키즈존은 아이의 출입을 막는 곳을 의미한다. 이는 아이를 제대로 케어하지 않아 생긴 문제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하지만 아이를 케어하지 않은 어른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닌 아이에게 책임을 묻는 것 같은 단어라는 점에서 지적을 받고 있다. 이를 칭하며 아동 혐오라고 말하기도 한다. 같은 결로 아파트 놀이터 소음에 대한 민원과 불평도 등장하고 있다. 이 광고는 바로 그 내용을 담은 광고이다. 

 이 광고는 큰 내용이 존재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30초 간 놀이터에서 웃고 떠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문구는 '내일을 키워가는 집'이다. 이 광고가 방영되자마자 사람들 반응은 두 가지로 갈라졌다. 마치 집 밖에서 나는 소리 같아서 광고가 나오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과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낮에 단지에 울려 퍼지는 게 좋다는 쪽이다. 이 광고를 보며 이 상황에 대한 스위첸의 의견이 헷갈렸지만 마지막 문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내일을 키워가는 집' 즉, 앞으로의 내일을 만들어갈 아이들의 편을 든 것이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아프리카 속담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가정 하나만이 아닌 마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습은 이와 좀 다르다. 어렵지 않게 노키즈존을 찾아볼 수 있는 상태며 아이 소리가 시끄럽다고 넣는 민원 등을 보면 그렇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존재다. 그렇기에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경험해 볼 권리가 있다.

 최근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중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고 있다. 그 드라마의 에피소드 중에서 어린이 해방에 대한 이야기를 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물론 이 광고의 결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그 드라마에서는 "어린이는 모두 놀아야 한다"라고 외친다. 잘 알려진 이 광고의 짧은 버전이 아닌 조금 더 긴 버전에서는 더욱 이 광고의 의도를 잘 드러내고 있다. "어린이는 조용히 클 수 없다."라는 문구가 그렇다. 어린이 시기를 겪지 않고 어른이 된 사람은 없다. 물론 아이들이 조용히 해야 하는 장소 등의 이유라면 아이의 부모들이 케어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것도 아이가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 중 일부다. 아이들은 여러 가지를 경험하면서 배우는 게 당연하다. 앞으로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은 지금의 어린이들일 것이다. 그렇기에 조금 더 우리가 그들을 이해하고 혹시나 권리를 앗아가거나 과하게 혐오하는 등의 일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광고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아이들을 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금까지 놀이터의 모습들 통해 이러한 사회 문제를 짚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내일을 키워가는 집 스위첸의 광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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