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스의 외침, Create next 싸우지 않는다 캠페인

최근 누군가는 떨어지고, 누군가는 올라가서 우승하는, 경쟁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지난 2022년 봄 시즌을 맞아 오랜 기간 전 세계 젊은이들과 함께 해온 스트리트 브랜드인 컨버스에서 Create Next 싸우지 않는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싸우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경쟁 프로그램에 우리가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단순히 경쟁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하고 있는 일에 열중하는 사람들에 대해 응원을 보내며 열광하는 것이다. 컨버스는 이런 경쟁에 대해 자신만의 창조적인 활동, 과정을 지지하며 새로움은 경쟁이 아닌, 웃고 떠드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임을 표명하였다.

캠페인 영상은 총 7편으로 구성되었으며 종합 편 영상 3편과 네 팀의 아티스트들의 개별 영상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처음으로 만나볼 아티스트는 머드더스튜던트이다.  범상치 않은 외모와 스타일처럼 독특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이다. 광고가 시작하면 방에서 음악을 들으며 누워있는 머드더스튜던트가 "경쟁은 좀 시시해요.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지가 더 중요하죠."라고 말하며 일어나 벽을 올라타 걷기 시작한다. 이 장면에서 평범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머드더스튜던트의 모습이 잘 드러나며 다음으로 무대에서 즐기는 장면은 자신만의 음악을 즐기는 모습으로 보이며, 제품인 핑크색 컨버스에도 시선이 잘 가는 광고였다.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다음으로 만나볼 아티스트는 전소미이다. 프로듀스101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소미는 광고가 시작하면 "이제 이기고 지는 건 관심 없어. 인생은 게임이 아니니까."라며 경쟁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어 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전소미의 모습을 보여준다. 30초짜리 짧은 영상에서 전소미의 다양한 모습, 표정과 제품인 올스타 스니커즈를 잘 녹여낸 기억에 남는 광고이다.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세 번째로 만나볼 아티스트는 아지카진 매직월드라는 팀이다. 앞서 나온 아티스트들에 비해 조금 생소한 팀이지만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가 모여 여러 장르로 그들의 세계를 표현하는 팀이기에 어떻게 보면 이번 캠페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아티스트팀이다. 광고가 시작하면 자신들의 음악이 컨버스 광고음악으로 자연스럽게 변하며 "매일 이상한데 꽂혀서 만들고 부수고, 뭘 또 만들지, 근데 이상하게 그게 또 제일 좋아"라며 본인들이 좋아하는, 자신이 하고 싶고 즐기고 있는, 자신을 표현하는 일을 보여주는데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하는 모습이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부럽게 느껴지도록, 싸우지 않고 즐기는 과정에서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이번 컨버스의 캠페인과 잘 어울리는 광고이다.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CONVERSE KOREA 공식 유튜브

 

마지막으로는 국가대표 스케이트 보더 강준이다. 다른 아티스트들에 비해 15살이라는 어린 나이를 가지고 있는 강준이는 그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스케이트보드 위에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조금 특별한 길을 걷고 있다. 이번 광고에서 강준이는 "잘하고 싶거나 이기고 싶었던 적은 없어요. 그냥 좋았으니까"라며 국가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스케이트보드를 경쟁이 아니라 자신이 즐겨서, 국가대표라는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네 명의 아티스트들의 영상을 보았을 때 각 아티스트들이 들려주는 내레이션이 본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들려 더욱 진솔되고, 경쟁보다는 과정을 응원해 주고 그 안에서 창조성을 찾아내는 컨버스의 캠페인이 가지고 있는 취지와 잘 맞는 것처럼 보이고, 젊은 청춘들과 달려온 컨버스의 앞으로의 행보 또한 기대되는 캠페인이기에 더욱 인상 깊은 광고이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