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은 요즘 더위를 피하기 위해 바다, 계곡, 해수욕장 등 다양한 피서지를 향해 찾아가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다양한 이유로  많은 이들이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난다. 하지만 그만큼 인명사고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은 물에 빠지게 되면 대처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곧바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끔찍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만큼 부모는 아이의 상태를 계속해서 체크하고 살펴보아야 하는데 한 눈을 판 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소개할  광고는  포르투갈의 공익광고로 말 한마디 없이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공감을 이끌 수 있는 광고이며 휴가철을 맞은 지금 경각심을 알리고자 광고를 소개하고자 한다. 

출처: Havas Lisboa 유튜브 
출처: Havas Lisboa 유튜브 

광고는 총 30초로 일반적인 광고와 비슷한 길이이다. 광고는 집 안에 있는 수영장 안에서 록 밴드가 굉음을 내며 연주하며 광고는 시작한다. 

출처: Havas Lisboa 유튜브 
출처: Havas Lisboa 유튜브 

물속에서 그들은 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악기로 열정적으로 연주하고 연주가 클라이맥스에 도달할 때쯤 화면은 물 바깥의 상황을 보여준다. 

출처: Havas Lisboa 유튜브 
출처: Havas Lisboa 유튜브 

물 밖 상황은 물속에서 시끄러운 연주가 하나도 들리지 않은 고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즉 물 안에서 어떤 악기로 연주하든, 아무리 시끄럽게 소리를 질러도 밖에 있는 사람들은 듣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Havas Lisboa 유튜브 
출처: Havas Lisboa 유튜브 

그 후 'death by drowning is silent' 익사로 인한 죽음은 고요하다란 문구를 덧붙여 경각심을 주며 물속에선 아무리 비명을 질러도 물 밖에선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후 아이들을 보호하란 말과 함께 광고는 끝나게 된다.

이 공익광고에선 어떠한 대화도 내레이션도 나오지 않는다. 들리는 소리는 오직 물에 잠겨 먹먹하게 들리는 음악소리뿐 그 외에 다른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광고의 제목 '묵직한 침묵'처럼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은 무겁다는 뜻을 전달하고 있다. 광고에서 '죽음'이란 민감한 주제를 무게감 있게 묘사하기 위해 모든 장면을 흑백으로 처리하여 만든 것 또한 이런 사고를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가져다주게 된다. 이처럼 별다른 설명 없이 광고를 보는 이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광고가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놀이철을 맞았지만 한국에선 물놀이 사고로 인한 공익광고는 별로 알려진 게 없어 외국 광고를 가지고 오게 되었다. 지금도 어디선가 부주의로 인해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순간의 부주의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하며 평생 마음의 짐을 짊어가며 살아갈 수 있다. 이 광고는 타깃을 어린아이들로 잡았지만 익사로 인한 죽음은 고요하다는 말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 놀 때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놀기를 바라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구명조끼나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안전한 지대에서 놀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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