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는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으로 전자담배라던가 좀 더 건강을 생각하는 담배를 찾는 사람도 많이 있다. 하지만 담배는 담배일 뿐 몸에 좋은 담배는 없다. 이 금연 광고를 보자 '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 나에게도 남에게도'라는 제목을 가진 금연 광고이다. 이 광고는 흡연자 편과 비흡연자 편으로 나뉘어 있다.

출처 : 금연에 노담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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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비흡연자 편부터 살펴보자 장소는 회사 안이고 상사와 사원으로 보이는 둘이서 휴게시간을 즐기고 있다. 비흡연자는 담배를 피우는 상사에게 "이거 그냥 담배랑은 좀 다른거죠?"라고 말을 건네지만 조명이 꺼지고 "다르겠어요? 이름부터가 담배인데"라는 속마음이 나온다. 다음 장면으로는 식사를 마치고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에게 "음 과일 냄새가 나는데요?"에서 "과일은 무슨 담배 냄새죠"라는 속마음으로 연결된다. 광고는 이런 식으로 계속 진행이 된다.

출처 : 금연에노담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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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도 전자담배를 피우는 상사에게 "전자담배면 그냥 담배는 안 피우시겠어요"라고 묻고 "둘 다 피우는 거 같던데"라며 의심하는 속마음을 보여준다. 또 "마음만 먹으면 금방 끊으시겠어요?"라고 묻고 이번엔 답을 듣지 않고 바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아니 밖에서는 그냥 담배 안에서는 전자담배 어떻게 끊어요?"라는 말과 함께 검은 화면으로 전환되고 "우리 선배 괜찮을까요..?"라는 물음을 건네자 내레이션으로 "괜찮은 담배는 없습니다. 나에게도 남에게도"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비흡연자 편은 끝이 난다.

출처 : 금연에노담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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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편은 상황은 똑같지만 화자가 비흡연자에서 흡연자로 바뀌었다. 첫 장면인 회사 계단에서 "전자 담배는 괜찮다 그래서 바꿨는데"라는 대사에서 "괜찮을 리가 있습니까? 이름부터가 담배인데"라는 속마음으로, "이건 냄새 안 나니까 괜찮지?"라고 말하지만 "눈치 보이니까 괜히 물어본겁니다"라며 애써 합리화하려는 태도가 보인다. "전자담배면 그냥 담배는 안 피우시겠어요?"라는 직원의 물음에 "확실히 덜 피운다"라고 앞에서 말하지만 "더 많이 피웁니다 둘 다 피우니까" "끊으신다면서?"라고 재차 직원이 묻자 "마음만 먹으면 바로 끊지"라지만 "못 끊을 거 같은데 핑계대면서 계속 피우거든요" 화면이 검은 색으로 바뀌고 "저 괜찮겠습니까?"라는 대사와 똑같은 내레이션으로 광고가 마무리된다.

출처 : 금연에노담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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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보던 금연 캠페인 광고와는 결이 달라 보였다. 단순히 담배가 나쁘다 그러니 피우지 마라라는 관점에서 바꾸어 비흡연자와 흡연자의 겉마음과 속마음을 보여주면서 겉으로는 괜찮다 하지만 속으로는 담배가 위험한 것을 알고있지만 끊을 수 없는 상황과 본인도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실제 흡연자의 공감을 이끌어내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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