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연극제 - 연극의 왕>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이 광고는 IP 게임 '그랑사가' 개발사 엔픽셀이 배급하고 돌고래 유괴단에서 제작하였다. IP란 'Intelectual Property'의 약어로 세계관이나 캐릭터 등 창조물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뜻한다. 독자적인 세계관을  하나의 IP로 성장시켜 제작하는 것이 요즘 게임계의 대세이다.

 광고 및 영화 제작사인 '돌고래 유괴단'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스토리가 있는 하나의 콘텐츠로서의 광고를 제작하여 소비자가 직접 찾아보게 만드는 광고를 제작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이번엔 어떠한 참신한 소재의 광고로 천만 뷰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지 알아보자.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노미네이트,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동백꽃 필 무렵, 킹덤 등 어린 나이에 이미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지니며 가히 한국을 대표하는 아역배우라 할 수 있는 배우 김강훈이 등장하며 광고가 시작된다. 김강훈 배우 본인도 프로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어린이 연극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보인다.

 맞은편에서 나오는 누군갈 보고 놀라는 김강훈 배우.

 맞은편에선 장엄하게 대사를 치며 유아인 배우가 나온다. 또 뒤편에선 신구 배우가 나오며 초등학생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비주얼의 배우들이 잇달아 나온다.

아서왕으로 등장한 배우 엄태구, 옆에는 호위병으로 웹툰 작가이자 인터넷 방송인인 이말년과 주호민이 나온다.

 엄태구 배우의 걸걸한 목소리에 변성기냐며 놀라는 김강훈 배우.

 중간중간에 어린이와는 맞지 않는 액면가를 보며 놀라는 김강훈 배우의 놀라는 연기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로미오로 등장한 배우 배성우와 마찬가지로 로미오의 액면가에 놀라는 김강훈 배우.

 로미오가 있으니 당연히 줄리엣도 나온다. 줄리엣 역할을 맡은 것은 배우 조여정.

 줄리엣을 보러 온 로미오, 그런데 줄리엣의 방에서 피노키오가 나온다. 피노키오 역은 오정세 배우가 맡았다.

 피노키오는 로미오에게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다 말하지만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

 용왕에게 토끼의 간을 받쳐야 한다며 등장하는 자라. 박희순 배우가 그 역을 맡았다.

 용왕으로는 이경영 배우가 나온다.

 호수에서 나타나 노래를 부르는 가수 태연.

 '그랑사가' IP의 주인공 캐릭터인 '라스'가 등장한다. 3D 캐릭터가 무대에 나오는 것을 보며 놀라는 김강훈 배우.

 광고는 '그랑사가'의 로고가 보이며, 3D 캐릭터인 줄 알았던 '라스'는 사실 가수이자 배우인 양동근이 탈을 쓰고 연기한 것임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돌고래 유괴단에서 제작한 <연극의 왕>은 유아인, 신구, 박희순, 조여정, 태연 등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베테랑 배우들을 어린이의 몸에 얼굴만 합성해 어린이 연극제에 등장시키며 실제 아역배우인 김강훈 배우가 당황해하는 모습, 또 광고 내에서 김강훈 배우가 가장 나이가 많다는 설정 등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광고에 녹여내 사람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본편의 세계관을 가져와 메이킹필름을 페이크 다큐 식으로 제작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 광고는 좋은 아이디어 외에도 실질적인 광고효과를 얻어냈다. 약 1070만 뷰라는 기염을 토하며 전방위적인 이슈화와 성공적인 브랜드 인지화를 이뤄냈다. 실제로 광고가 업로드된 후 18-34세 타깃의 브랜드 인지도가 49.2%나 상승했다. 또한 신규 IP 게임 최초로 500만 사전등록이라는 성과를 이뤄낸 후 실제로 앱 다운로드라는 유저 전환까지 이끌어내며 전환율은 높이고 이탈률을 최소화시키는 등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었다.

 효과적인 광고를 운용한 신규 IP 게임 '그랑사가', 한 번쯤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