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프라이빗 숙소, 여기어때

여행으로 마인드맵을 그려본다면 어떤 단어들이 나올까?

여행하면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숙소를 떠올리는 사람과 여행하면 고생이 있지만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순간들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2015년에 만들어져 회사가 만들어진 지 8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여기 어때에서 만든 힐링 여행 광고 영상이다.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넓은 화면 비율로 광고 속 주인공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자세히 보여주려는 의도가 보인다.

여행, 일상이 되다는 글자와 함께 주인공이 편안한 의자에 앉아 밝은 모습으로 카메라를 보고 있으니 보는 시청자도 시골 분위기를 같이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주변이 나무로 가득 차 있는 숲 중간으로 하나의 자동차가 지나간다.

초록이라는 색감이 주는 편안함과 가사 없는 사운드로 눈과 귀가 편안해지는 것을 느껴진다.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한 숙소 앞에 멈춰 선 차 트렁크에서 무언가를 꺼내는 주인공의 모습이 신이 난 모습을 보여준다.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무더운 여름, 선선한 바람이 부는 평상에 누워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주인공과 옆에 카메라가 한 장면에 나오면서 바쁜 일상에서 들고 다니면서 찍기 힘든 사진을 여행에서 찍을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듯하다.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차도 사람도 없이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시골에서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나온다.

차보다 느린 자전거를 탄 것처럼 주변 풍경들이 느릿하게 지나가는 기분이 느껴진다.

화면의 비율이 바뀌지 않고 넓은 비율로 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하느냐보다 더 넓게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점이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일과가 마치고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주인공.

바쁜 현대사회에서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나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힘들고, 잠들기에 바쁜 날이 연속인 일상에서 벗어나 돌아보는 시간도 여행의 묘미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출처 : 여기어때 공식 유튜브

보석이 박힌 것처럼 별들이 밤하늘에 빛나고 있고, 그 위에 ‘내가 꿈꾸던 공간, 나만의 프라이빗 숙소’라는 문구가 떠오르고 주인공의 숙소도 함께 보인다.

‘나만의’라는 문구와 불빛이 새어 나오는 숙소의 창문이 동화 같으면서도 여기 어때 앱은 나만의 공간도 제공한다는 앱의 특성이 보인다.

이 광고를 보면서 느낀 것은 여기 어때의 광고는 항상 톡톡 튀고, 신나는 분위기였다고 생각했는데, 보여줬던 광고와 정반대의 분위기인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의 광고로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프라이빗하다는 단어에 맞게 1분이 조금 넘는 영상에서 나오는 사람은 딱 한 명뿐이었다. 어떠한 사람 소리도 들리지 않고, 이 세상에 혼자 남아 여행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광고였고, ‘프라이빗’이라는 단어 잘 어울리는 광고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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