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전 세계를 주도하는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에 대한 2021 인터 배터리 박람회를 방문하였었다. 2022년에 들어서 현재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되어 재방문을 선택했다.

 

                                                                          © 권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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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인터 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 전지산업 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여 2013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산업 전문 전시회로,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보급률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 교류와 협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1.5배 커진 규모로 3월 17일에서 3월 18일 이틀간 서울특별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되었으며, 작년과 다르게 Hall A와 B를 모두 활용하여 실질적으로 배터리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커패시터, 제조기기, 검사/측정 장비 등과 관련된 기업의 부스 또한 추가되었다.

사회적으로 전기를 활용한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의 소형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에 따라 길거리를 주행하다가 소형 모빌리티의 배터리를 집에서 충전하지 않고 간단한 방법으로 특정 장소에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되었다.

다양한 이차전지 산업의 이슈를 다루기 위해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2'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으며, 3월 17일은 배터리 스타트업과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거산, Big 3 리서치의 배터리 시장 전망을 주재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3월 18일에는 배터리 산업의 변화와 기회, 미래 배터리가 변화시킬 세상, 인터배터리 참가사 Hot 3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추가로 현재 배터리 및 EV 산업(전기 모빌리티)의 현황과 성장 가능성을 조망하는 투자 설명회도 개최된다. HIS Markit의 김세호 박사가 '전기차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품 생산자) 별 배터리 소싱 전략'을 메리츠 증권의 김준성 파트장이 '2022년 모빌리티 산업 핵심 투자 가이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여 참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투자 강의 또한 진행되었다.

                                                                        © 권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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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전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의 선두주자라고 불릴 수 있는 LG 에너지 솔루션, 삼성SDI, SK 하이닉스 3사가 전기자동차 기술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 셀의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짧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2021년에 개발한 정보를 공유하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비 개선 목표를 발표하였다. 배터리셀의 효율을 높이고 크기는 축소시키며 배터리셀을 보호하는 하우징의 방열 특성을 높여 전기자동차의 효율을 높이고자 개발 중이라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 전기자동차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으며, 203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의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파급적인 정책과 현대자동차의 내연기관 엔진 개발 중단 등의 사례를 보면 전 세계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우리 또한 다양한 기술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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