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공익광고협의회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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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탁한 소리와 함께 보이는 모스부호,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출처: 공익광고협의회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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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소음이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사람들을 강당에 초대하여 소리에 관한 퀴즈를 냈다.  총 4가지의 문제가 있었는데 1번은 청소기 소리, 2번은 도마 위에서 칼로 음식을 써는 소리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소리였다. 반면 3번과 4번은 익숙한 소리이기는 했으나 정확히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는 소리였다. 

 

출처: 공익광고협의회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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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정답이 공개되자 역시나 1번과 2번은 예측했던 소리가 맞았고, 의문의 3번과 4번의 정답을 확인하자 모두가 놀라고 말았다. 그 이유는 3번과 4번의 소리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의 소리였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그 소리가 아동학대일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다. 단순히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가  소란스럽게 난다고만 생각했다. 정답을 확인하자 많은 사람들은 인상을 찡그리고 경악하기 바빴다. 

 

출처: 공익광고협의회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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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학대의 소리는 생활 소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라는 내레이션과 어린아이의 "조금만 더 의심해 주세요"라는 대사를 통해서 우리가 이제껏 위험의 소리인 줄 모르고 지나친 순간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순간을 제공해 주었다.  또 아이를 통해 더 의심해달라는 말을 함으로써 우리의 의심이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 아이를 도울 수 있는 행동이라는 생각을 심어주었다. 

 

출처: 공익광고협의회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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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처음에 등장했던 모스부호가 다시 등장하면서 뜻이 'SOS'라고 밝혔다. 모스부호를 수미상관으로 표현하여 아무 뜻도 모를 때는 어떤 뜻인지 궁금하여 호기심을 유발했고, 마지막에 뜻을 알려줌으로써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강조했다. 

 '아동학대, 당신의 착한 의심이 필요합니다'라는 내레이션을 끝으로 광고는 마무리된다. 이 내레이션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아동학대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해 주어 우리들의 행동 변화를 유발했다.  '착한 의심'이라는 대조적인 단어는 우리가 아동학대라고 의심하는 것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 아이를 구할 수 있는 '착한' 행동이라는 의미를 전달해 줄 수 있어 효과적인 단어 구성이었다.

  처음 이 광고를 봤을 때 '생활 소음'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 층간 소음과 관련된 광고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3번과 4번의 정답을 보고 나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흔히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익숙한 소리가 사실 아동학대의 소리였고, 도움을 요청하는 구조의 소리였을 수도 있다는 것에서 우리가 주변 상황에 더 관심을 가지고 둘러봐야 한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또  이 광고는 '1,2번의 생활 소음과 3,4번의 아동학대의 소리', '착한, 의심' 등 주로 대비를 통해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그로 인해 더 인상적이고 마음에 와닿는 효과를 내어 충분히 우리가 앞으로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방향성을 잘 제시했기에 좋은 광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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