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만 바꿔도 사람과의 관계가 달라진다

@네이버 책
@네이버 책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사람들은 대부분 말을 잘하는 사람과 말을 재미있고 재치 있게 하는 사람들에 관심을 쏟고 흥미를 가진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일생과 삶을 살아온 배경 환경을 통해서 성격이 형성되고 행동도 달라지게 되며 생각 또한, 각자 다르다. 하지만 늘 주변에 친구가 존재하고 인기가 많은 사람들이나 유명한 사람들은 말투가 어떨까 궁금했고 그 바탕이 뭘까 하는 의문을 가졌다.

처음에는 난 재치 있는 말투를 얻기 위해 여러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그나마 사람들에게 인지도도 있으며 재치 있다고 생각되는 친구들의 말투를 점검하고 분석했다. 재치 있는 친구들의 말투에는 각자의 캐릭터에 특징을 잘 파악하여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어휘와 문장, 말을 사용해 역동성 있는 말의 흐름으로 상대의 예상을 뛰어넘는 말투를 실행하는 것을 알았다. 이런 방법을 여러 가지 활용해 봤지만 늘 친구들의 반응은 썰렁했다. 그렇게 결국 이 책을 읽고 재치 있는 대화를 다시 해보자는 생각에 책을 펼쳤지만 내 예상과는 다르게 다른 식의 대화 해결법을 제시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이 책을 통해서 두 가지의 감명을 받았다. 바로 공감과 배려의 말투이다. 진심 어린 공감과 상대를 위한 배려 섞인 말투를 가지게 된다면 그저 재치와 재미의 대화에서 벗어난 더 좋은 대화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재미와 재치를 위한 대화법만 찾았다. 하지만 대화에서의 재미와 재치는 그저 말을 풍부하게 해주는 소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제 우리가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메인 음식과 같은 역할을 하는 대화는 상대에 귀를 기울여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다. 나의 말투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상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의 욕심에 사로잡혀 대화 분위기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욕심에 실제 상대의 말에 제대로 된 공감의 표현을 하지 않았고 내가 생각한 상대의 기분에, 내가 생각한 기준의 재치와 재미에만 빠져 대화를 한 것이다.

 

@픽사 베이
@픽사 베이

 

이 책에서 '덕분에'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 기사를 읽고 있는 여러분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남들에게 '덕분에'라는 표현을 단 한 번도 쓰지 않았었다. 이런 이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소한 것 하나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었거나 힘을 실어준 사람에게 "야 고맙다. 네 덕분에 공부에 도움이 됐다", " 야 네 덕분에 오늘 하루가 기분이 좋다" 등등의 남들에게 칭찬 표현을 사용했다. 상대가 큰 반응을 하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미소 뒤에 뿌듯함을 느끼는 말투와 표정을 이런 표현을 한 사람 모두에게 보였고 결국 공감이라는 감정 하나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는 흡사 나비효과 같은 영향을 얻었다. 즉 '덕분에'라는 표현은 상대를 치켜세워주고 상대의 행동으로 비롯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때 사용할 경우 배가 되는 단어임을 알았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책에서 대화의 말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신의 사회적, 경제적 위치, 상대방의 현재 상황 등등에 따른 말투를 사용하게 된다면 더욱더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이 책에서 말하는 이 말투는 상대를 위한 배려인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어휘와 재밌는 말투를 사용하고, 직장 상사에게는 존경과 상사에 대한 인정의 표현, 친구와 후배에게는 공감의 표현 등 상황에 맞게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재미와 재치 그 이상의 대화라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경청과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게 된다면 자연스레 재미와 재치의 표현이 늘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난 재미와 재치가 넘치는 사람이 아니지만 이런 존중과 감사의 표현, 배려 넘치는 말투의 대화를 많이 하다 보면 결국 말이라는 기술이 늘게 되며 기술을 토대로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을 통해 '유머'라는 것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대화라는 것이 늘 시대에 변화하고 늘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기에 늘 발전해야 하는 무기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공감 어린 표현과 말투만큼은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 대화의 공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