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와의 전쟁'포스터 패러디

 

뉴스전쟁에서의 전쟁은 단순한 육체를 사용한 힘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사용한 전쟁을 뜻한다. 정보를 더 많이 정확하게 전달하며, 정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정보전쟁'이라고도 할 수 있다. 꽤나 많은 나라는 정보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다. 정보화시대에서 정보력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열악하다면 무력이 아닌 정보를 이용해 싸우는 뉴스전쟁에서 크게 뒤쳐질 수밖에 없다.

 

reuters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얕잡아 볼 수 없는 사례가 있다. 바로 위키리스트의 설립자 줄리안 어샌지이다. 위키리크스는 2010년 4월 미군 헬기가 바그다드의 민간인을 학살하는 장면을 전 세계에 알렸고 그 이후에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한 추한 진실을 꾸준히 폭로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으로 평가받는 미국조차도 지구촌 곳곳에 흩어져 있으면서 인터넷과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 언제든지 집단행동을 할 수 있는 이들을 모두 통제할 수는 없다.

줄리안 어샌지는 '나를 체포할 경우 가장 중요한 기밀을 유포하겠다'라는 말을 했다. 이를 통해 아무나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인물이 되어버렸다. 이렇듯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중요한 자신을 지키고 또는 국가를 지킬 수 있는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CNN
BBC WORLD NEWS

글로벌 뉴스전쟁에 미국의 CNN은 1985년 처음으로 글로벌 방송을 시작해 출범했고, CNN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영국의 BBC World는 6년뒤 1991년에 출범했다.

 

그 외에도 2001년 9.11테러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이라크 침공을 계기로 글로벌 매체로 성장한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과, 아시아의 목소리를 국제사회로 전달하기 위해 씨엔에이(Channel News Asia)가 2000년 싱가포르에서 시작되었으며 중국에서도 24시간 영어채널인 씨씨티브(CCTV News)가 출범했다.

 

the brooknetwork

많은 나라는 일찌감치 뉴스전쟁에 참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출범하지 못한 상태이다. 중요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힘이 되고 그것이 곧 국력이 된다. 우리나라도 한시라도 빨리 뉴스전쟁에 참전해 정보를 통한 국력을 높여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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