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동학대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작년 인천 중구 8세 아동학대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8세 딸에게 대소변을 먹이고 학대 살해한 사례이다. 이렇게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KOSIS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례 중 재 학대 사례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신체학대, 성 학대, 정서학대, 방임 다양한 유형도 있다. 아동복지법이라는 것이 존재할 정도로 아동들은 보호받아야 할 존재이며 건강하고 안전하게 양육하여야 한다. 뉴스에서도 많이 볼 수 있고 우리 주위에서도 충분히 일어날만한 일이다. 그렇기에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무관심하여서는  안 되며 평소에 우리가 크게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이다.

지난 2021년 10월 29일 공익광고협의회에서 아동학대 방지 바이럴 편이라는 영상을 게시하였다

생활 소음이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사람들을 초대하여 몇 가지 소리에 관한 퀴즈를 다 함께 풀도록  하고 있다.

 1번에는 청소기 소리가 들려온다. 문제가 너무 쉬웠는지 바로 정답을 받아 적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번에는 도마 소리가 들려온다.  사람들이 확신을 가지고 정답을 적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번에는 뭔가 터지는듯한 소리가 들려온다.  사람들이 의아한 반응을 보인다. 

4번에는  뭔가 던져지고 시끄러운 소음이 들려온다.  선뜻 정답을 적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번과 2번의 정답이 공개되었다. 

1번과 2번의 소음의 정체는  청소기 소리와 도마 칼질 소리였다.  다들 정답을 예상한 듯 좋은 반응을 보인다.

 3번과 4번 정답이 공개되었다.

3번과 4번의 소리의 정체는 아동학대의 소리였다.

3,4번의 소리의 정체를 알고 많은 사람들은 경악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히 생활 소음인 줄만 생각했던 것이 아동학대의 소리였다는 것이 매우 큰 충격인 것으로 다가온 것이다.

이 아이가 "조금만 더 의심해 주세요"라고 말한 것이 우리 가슴속을 파고들어오는 메시지라고 생각되었다.  이 공익광고에서 가장 소름이 돋는 부분이었으며 다시금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자라는 존재가 아니다. 자신이 만든 생명에 대해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가지고 정성껏 보살피는 것이 바로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다.  어른들이 작은 생명들을 물건 취급하듯이 다룬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해석이 되지 않고, 절대로 용서될 수 없는 일이다. 

아동학대 소리는 생활 소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라는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당신의 착한 의심이 필요합니다."라는 말처럼 필자도 앞으로 주위 생활 소음을 착한 의심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광고 중간중간 모스부호를 통한 연출 방법도 신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