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인식에 대해 인터뷰를 해보았다.

우리 주변에 흔한 듯, 흔하지 않게 발달장애인들이 존재하고 있다. 학교 내에서나 회사 내에서나 아님 길거리에서도 마주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와 같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매번 다른 사람 취급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대학생 5명을 모아 “발달장애인”이라는 장애에 대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봉사 활동을 가보았고, 봉사 활동 전과 후를 나누어 인터뷰도 진행하였다.

정성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정성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봉사 활동 전 인터뷰

Q. 발달장애인에 대해 원래 알고 있었나요?

A. 알고 있긴 했지만 자세히 몰랐습니다.

Q.발달장애인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A. 도와주고 일상생활 하는 것이 힘들어할 것 같습니다.

Q. 봉사 활동을 가는 것이 어떠신가요?

A. 발달장애인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봐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면 좋겠습니다.

봉사 후 인터뷰

Q. 봉사 후 발달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생각과 다르게 일상생활을 잘 지내시고 큰 어려움이 없어보였습니다. 모든 걸 도와줘야 하기보다는 먼저 부탁을 하면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봉사하러 갔을 때 발달장애인분들이 어땠나요?

A. 발달장애인분들이 먼저 대화도 걸고 제가 그분들게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Q. 봉사 후 마음 가짐이나 소감

A. 모든 사람들이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바로 도와주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종종 봉사하러 가고 싶습니다.

 

 

김가영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김가영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봉사 활동 전 인터뷰

Q. 발달장애인에 대해 원래 알고 있었나요?

A. 저는 발달장애인이 뭔지 알았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어? 뭐지? 싶은 거예요. 일단 뭔지 알아야 제가 대답을 할 수 있으니까. 저는 처음에 발달장애인이 뭔지 몰랐고 이 인터뷰에 대한 답을 해야 하니까 직접 찾아봤어요. 그래서 발달장애인이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을 동시에 일컫는 말이라는 걸 이제야 안거죠.

 

Q.발달장애인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A. 인터뷰 질문을 받고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사실 저는 (평소에) 생각한 게 없으니까 질문한 게 없으니까 평소에 생각도 안 했고 발달장애인이 뭔지도 지금 알았으니까. 할 말이 없었죠, 생각을 안 했으니까.

Q. 봉사 활동을 가는 것이 어떠신가요?

A. (발달장애인) 봉사를 하러 간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사실 자신이 없었어요. 왜냐면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에 지적장애인 친구들이 있었는데 수업 시간에 반에 막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고 그래서 그 친구들은 따로 수업을 받았단 말이에요. 그래서 솔직히 좀 많이 두려웠어요. 봉사활동 중에 저를 때린다든가 머리를 잡아당긴다든가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마음의 준비를 좀 해서 떨리는 상태예요. 오늘은 첫 봉사를 하러가는 날이니까요.

봉사 후 인터뷰

Q. 봉사 후 발달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우선 제가 봉사활동을 갔다 왔어요. 제가 봉사활동을 갔다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어요.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고 그분들을 직접적으로 돕는 일은 없었어요.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했잖아요. 봉사하기 전에는 그분들이 나를 구타하고 때리고 나는 그 이명 소리를 들으면서 봉사를 할 것이라고 제가 험난한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 했는데 되게 봉사활동이 봉사활동이 아니었어요. 제가 많이 얻은 느낌?

Q. 봉사하러 갔을 때 발달장애인분들이 어땠나요?

A. 그분들이 저한테 인사도 먼저 막 해 주시고, 체온 체크도 그분들이 다 해 주셔 가지고 저희들이 도와드린 건 그분들 작품의 전시회 정도? 그래서 이제 그분들이  열심히 작품을 만드셨으니까 제가 도와드리는 일을 했단 말이에요. 작품의 전시회를 열면 전시회장 청소를 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그래서 음 약간 많은 걸 느꼈어요. ‘아 이 사람들도 뭔가를 할 수 있구나’ 나는 여태까지 내가 개입해야 그분들이 움직이고 무언가를 하는? 어떻게 보면 약간 로봇같이 명령어를 입력해야  움직이는 느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거죠.

당연하죠 근데 제 편견이었던 거죠 같은 사람인데 저는 왜 자꾸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Q. 봉사 후 마음 가짐이나 소감

A. 이제 봉사활동을 하고 딱 느낀 점은 '아, 이렇게 나는 편견으로 가득 찬 사람이었구나, 그리고 이렇게 사회적 약자이신 분들에 대해서 내가 이렇게 관심이 없었구나 그러면 나는 이제 공부를 해야겠다.' 라고 느꼈고 이태까지 (제가 해 온) 봉사활동은 거의 의무적이었죠? 왜냐면 생활기록부를 채우기 위한 느낌? 그래서 이태까지 해온 봉사활동은 진실된 활동이 아니었잖아요. 이번 활동을 통해서 내 스스로 내 의지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리고 저희 학교가 장애인분들을 위한, 점자도서관도 저희 학교에만 있는 거잖아요. 장애인분들이 많이 계신 환경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렇게 무관심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장애인분들을 만나면 먼저 묻고 도와드려야겠구나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김경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봉사 활동 전 인터뷰

 

Q. 발달장애인에 대해 원래 알고 있었나요?

A. 일단 저는 발달장애인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봉사 활동을 한다고 해서 그때부터 좀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Q.발달장애인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A. 그리고 발달 장애인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제대로 생각해봤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발달장애인은 지능 쪽이나 아니면 사회생활 쪽이 남들보다 떨어지는 그런 분들을 발달 장애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봉사 활동을 가는 것이 어떠신가요?

봉사활동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에 이번에 봉사활동을 가서 어떤 활동을 할지 기대가 되고 하라는대로 열심히 임할 것입니다.

봉사 후 인터뷰

Q. 봉사 후 발달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일단 봉사활동 후에 제가 생각했던 발달장애인분들이랑 많이 달라서 좀 놀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분들은 제가 알기로 지능 부분 쪽에서도 좀 떨어지고, 사회 생활을 못하시는 분들로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과는 다르게 저희가 봉사 활동을 갔을 때 먼저 선뜻 다가와주시기도 했고, 또 저희한테 체온 측정이나 길을 헤맷을 때 길 설명을 도와주신 것도 전부 발달장애인분들이어서 제가 생각한 것과 좀 많이 달랐고, 또 그분들도 직장이 어엿하게 있다고 하셔서 (생각했던 부분과) 좀 많이 달라서 저한테도 놀랐던 봉사 활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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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봉사하러 갔을 때 발달장애인분들이 어땠나요?

A. 봉사 하러 갔을 때 말했다싶이 많이 도와주시고 저희가 낯설어하고 많이 못다가가니까 먼저 다가오셔서 저희한테 칭찬도 많이 해 주시고 막 언니라고 부리면서 다가와 주셔서 그런 부분이 감동이었고 고마웠어요.

Q. 봉사 후 마음 가짐이나 소감

A. 봉사활동 후에 마음가짐은 제가 저도 모르게 그분들한테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공부를 못한다든가 말을 제대로 못한다든가 되게 투정도 많이 부리고 자기멋대로 행동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다르게 거기 계신 자원봉사자분들이 다 잘하기도 하셨고, 봉사자분들이 말씀하시기를 회사에서도 일 잘한다고 하셔서 제 스스로 많이 반성하기도 했고, 또 발달장애인분들에 대해서 많이 공부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봉사 활동이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또 한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이민영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이민영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봉사 활동 전 인터뷰

Q. 발달장애인에 대해 원래 알고 있었나요?

A. 저는 평소에 발달장애인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었고, 접해본 경험도 없어서 발달장애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어요.

Q.발달장애인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A. 발달장애인분들은 저희와 일상생활하는 모습이 크게 다를 거라고 생각을 했고, 저희처럼 사회에 쉽게 적응하기가 어려워하실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Q. 봉사 활동을 가는 것이 어떠신가요?

A. 발달장애인분들을 만나는 것이 조금 걱정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분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생각에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봉사 후 인터뷰

Q. 봉사 후 발달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봉사를 갔다 온 후에는 저희와 크게 차이가 없고, 사회생활을 되게 잘 하신다고 생각이 들었고, 발달장애인분들이 막상 저희가 도와줘야만 할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Q. 봉사하러 갔을 때 발달장애인분들이 어땠나요?

A. 생각과 다르게 사회성과 붙임성이 되게 좋으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저희가 길을 잃어가지고 헤매고 있을 때도 길을 찾아주셨고, 저희에게 먼저 다가오셔가지고 말도 걸어주시고, 초콜렛도 건네주시고 너무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 봉사하러 갔을 때 발달장애인분들이 어땠나요?

A. 봉사를 가기 위해서 발달장애인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그분들을 직접 만나보면서 장애인분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냥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분들을 마주쳤을 때 지켜야 할 에티켓들을 지켜가면서 서로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효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김효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1학번)

봉사 활동 전 인터뷰

Q. 발달장애인에 대해 원래 알고 있었나요?

A. 발달장애인... 들어보긴 했는데 자세하게는 몰라요! 그냥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또래의 비장애인보다 성장이 느린 사람이다 라는 정도?

 

Q. 발달장애인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A.아무생각 없어요! 그냥 만나면 도와줘야 한다? 딱히 생각이 없습니다.

 

Q. 봉사 활동 가는 것이 어떠신가요?

A. 음... 발달장애인들 분들을 직접 만나는 게 처음이라 약간 떨리고 실수할까봐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재밌을 것 같습니다.

 

봉사 후 인터뷰

Q. 봉사 후 발달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직접 발달 장애인분들을 만나보니까 무조건 도와줘야 한다 라는 등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편견? 생각이 바뀐 것 같습니다.

 

Q. 봉사하러 갔을 때 발달장애인분들이 어땠나요?

A. 오히려 발달장애인분들이 저희를 도와 주셨어요. 길 찾는 것도 도와주시고 발열 체크도 해주시고 그냥 다 똑같이 각자의 방식과 속도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 같았어요.

 

Q.  봉사 후 마음 가짐이나 인터뷰

A.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고 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이지, 장애인 분들의 방식이 틀린 것이 아니고 무조건 도와주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한 번 더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봉사를 해보니 일단 내가 봉사를 했다는 것이 뿌듯하고 이번 봉사 활동이 다른 봉사 활동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발판이 되어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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