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일이라고 하면 다들 현실에서 상상도 못할 일이 일어난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때론 차라리 영화였으면 좋을 것 같은 일도 존재한다. 여기 그런 차라리 영화였으면 좋을 일을 다룬 광고가 존재한다.
단호한 말투로 범인에게 말을 건네는 경찰. 영화 자막같은 자막 스타일이 더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마치 범죄도시와 같은 진지한 분위기 또한 시청자들을 주목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 광고에서 인상 깊었던 표현 방법은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장면을 재현함으로써 시청자 즉 국민들로 하여금현재 대한민국이 디지털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는 제도와 노력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었다. 보통 이러한 제도들은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되는데 실제로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잘 와닿지 않는다는 아쉬운 점이 존재하였는데, 이러한 형식을 도입함으로써 전달의 아쉬운 점을 잘 보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현재 사람들에게 디지털 범죄는 '가벼운 범죄'라는 인식이 많았다. 그렇기에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범죄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점을 문제삼아 이 광고에서는 디지털성폭력이 중범죄임을 배우의 말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전달한다.
불법촬영물 시청, 저장은 범죄라는 부분에서 범죄라는 부분을 가장 강조한 점과 '범'의 받침에 법에 의한 처벌 관련 사진이 들어간 점도 인상 깊었다. 문구가 사람들에게 주는 자극과 사진이나 그림 등 시각적인 매체가 사람에게 주는 자극은 다른 결을 띤다. 하지만 이 광고는 문구 속에 시각전인 매체 즉 사진을 넣음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사람들에게 더 큰 자극을 준다.
보통의 광고라면 카피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겠지만 이 광고는 참여 배우의 간단한 인터뷰로 끝이 난다. 참여 배우의 인터뷰를 넣음으로써 이 광고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참여 배우 또한 간단한 마음가짐으로 참여한 것이 아닌 문제의식을 느끼고 진심으로 이 광고가 나타내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참여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정부의 광고들은 다소 뻔한 루트를 타고 있어 나 또한 큰 흥미가 가지 않았는데, 이 광고는 몰입감과 강조해야 하는 광고의 메시지 또한 잘 담고 있어 흥미롭게 시청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잘 느끼지 못하는 디지털성범죄를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범죄 관련 영화 분위기를 내며 사람들로 하여금 몰입하게 하고 문제의식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으며 보통의 광고에선 잘 이용하지 않은 광고 이후 인터뷰 장면 또한 신선하게 느껴졌다.
인터뷰를 장면을 보면 '매우 영화 같은 일인데 현실에서 일어난다'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매우 영화에서나 볼 법한 매우 심각한 범죄인데 많은 언론과 사람들이 큰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을 잘 다룬 광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