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포토 콘텐츠

 

 

ⓒPixabay
ⓒPixabay

 

5월은 황량하다.

기분 좋아 보이는 하늘과 대비되게 자리 잡은

이 황량한 사막처럼 

가정과 풍요의 달 5월도 사실 그 속은 황량하다.

 

시험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불어온 여러 가지 시련들은

마음을 들쑥날쑥하고 힘들게 했고

 

가슴 아프게도

즐거워 보이는 공휴일에는

과제 하느라 가만히 앉아있어야만 했다.

 

 5월에 있었던 휴일들은 어쩌면

5월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내려준 선물이 아녔을까? 하고

느낄 정도로 말이다.

 

외출도 꺼려지는 요즘 시기

혼자만의 외로움과 그리움도 더 커진다.

풍요의 달이 왜 이렇게 쓸쓸해진 걸까?

 

열심히 달려 2021년의 시간을 쌓아내고도

5월에 이렇게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풍요 속 고요함이 더 무섭다는 말이 생각난다.

풍요로워 보이는 5월에 속아

다들 너무 지쳐버린 건 아닐까?

 

5월이 지나면

나도, 내가 좋아하는 내 사람들도 힘들지 않기를

힘든 시간이 있더라도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우리 이제 다가오는 여름 햇살에 광합성하고

다시 만나자 

 

그리고 기억하자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응원하고 

널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함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거

 

 

ⓒPixabay
ⓒPixabay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