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광고이다. 해당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화제성, 기술, 공감 모두를 성공시킨 한 제품의 광고를 소개해볼 것이다.

  오늘 소개할 광고는 Apple에서 출시한 AirPods Pro의 광고이다. AirPods Pro는 2019년 11월 13일, 국내 출시를 하였으며 기존의 AirPods1, 2와 달리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노이즈 캔슬링이란 주변 소음을 차단하여 오로지 이어폰 속의 소리만을 듣게 해주는 기술이다.

  해당 광고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확실히 보여준 광고로서 해당 기능을 모르던 사람도 어떠한 것인지 확실히 인지시켜주면서도 구매 욕구를 자극시켰다. 광고 속 여자 주인공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 눈치를 보며 걸어가던 중 해당 제품을 착용하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니 같은 공간이 형형색색의 화려한 조명 속 거리로 바뀌며 밝은 표정으로 춤을 추며 본인의 끼를 보여준다. 횡단보도 앞에선 제품을 꾹 누르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해제하며 다시 현실로 돌아오고 건넌 후 다시 기능을 활성화시켜 마치 같은 공간이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로 이동하는 듯한 효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능이 위험할 수 있다는 인식을 꾹 누르기만 해도 가볍게 해제하고 활성화 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 편리함도 담아내었다.

  AirPods Pro는 329,000원의 결코 저렴하지 않은 제품이지만 기존 Apple에 대한 충성 고객이 많기 때문에 신제품에 대한 반응은 항상 긍정적인 편이다. 하지만 해당 광고는 잠재 고객들에게 Apple과 AirPods Pro의 매력을 온전히 보여주어 기능,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마구 일으켰다.

  AirPods Pro의 광고 시리즈는 굉장히 많지만 그 중 해당 광고가 가장 눈에 띄었던 이유는 '조명'이다. 현실세계에선 칙칙한 화면으로 마치 나의 현실세계와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제품을 착용하는 순간 화려한 조명들이 비추는 공간으로 바뀌는 것이 '나도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착용을 한다면 저런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란 궁금증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수많은 대중들이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해당 광고에 대한 인식이 깊게 박혀있을 것이다.

  새 제품을 출시하면서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능을 확실히 보여주면서도 사람들의 공감까지 불러일으킨 해당 광고는 AirPods Pro를 사용 중인 구매자들에게도 마치 해당 제품을 착용하면 나만의 공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호평을 받았고 나 또한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여 제품을 착용할 때마다 해당 광고를 떠올릴 만큼 임팩트가 크고 효과적인 메시지를 담은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