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광고에 대해 알아보자.

판매촉진을 위한 도전광고

2014-05-18     정다연 Crescendo

이번에는 하나의 광고를 선택해서 분석하지 않고, 비교 광고라는 주제를 잡아 그것을 집중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비교 광고를 사전적으로 정의해보면 자기회사의 상품을 경쟁사의 상품 또는 자기회사의 구형 상품과 비교하여, 상품의 특징을 강조하려는 광고이다. 비교 광고에서도 경쟁사나 경쟁상품을 명시하는 것과 명시하지 않는 것이 있다. 비교 광고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자기회사에 불리한 점은 피하고 유리한 점만을 과장하여, 경쟁사를 중상, 비방하는 경우가 많은 문제가 있다.

 비교 광고들은 끝도 없는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라이벌의 관계를 놓치지 않고 풍자하는 광고가 많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재미있는 광고로만 보여 질지 몰라도, 기업 입장에서는 하나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전파 광고나 인쇄 광고에서 볼 수 있는 비교 광고의 사례를 살펴보며 본격적으로 비교 광고를 이해해보자.

ⓒ출처_네이버

사진에서 보면 2년 전 쯤 통신사 올레에서 “고객 만족 발로 뛰겠소”라는 카피를 광고에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출처_네이버

그러자 경쟁 통신사인 T에서는 “뛰는 서비스 위에 나는 서비스”라는 카피를 사용함으로서 경쟁사간의 비교 광고임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요즘은 T가 “LTE의 품질은 뒤에 있다. 전국 어디서나 터진다.”라는 카피를 사용하자, LG가 “LTE의 품질은 어디에?? 전국 모든 시에서 터지는 LTE”라는 카피를 사용했다.

  이런 판매촉진을 위한 도전광고를 통한 경쟁을 소비자들은 흥미롭게 받아드리는 경우가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비교 광고가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표현의 방법이 하나 더 늘었고, 그만큼 소비자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가 증가했다고 생각하여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출처_네이버
ⓒ출처_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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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인쇄광고에서의 비교 광고 여러 사례를 살펴보자.
위에 3장의 예시 사진을 보면 경쟁사와 비교하여 자사제품의 어떤 부분이 우월한 지위에 있는지 바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특별한 카피 문구가 없어도 경쟁사와 비교해 자사제품의 더 나은 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주며 경쟁사가 자사를 의식하고 있는 모습으로 의제를 설정한 점을 알 수 있다.

 끝으로 비교 광고에 대한 나의 생각은 각 회사의 입장에서는 도발적인 광고 표현방법일 수 있지만 도덕적인 선을 지키며 선의의 경쟁임을 보여준다면, 소비자들도 비교 광고를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