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서의 근본, 대학생에게 왜 이 책이 필요한가. '인간 관계론'
Just thinking about
자기 계발서는 대한민국 국민이 참 좋아하는 장르이다. 예시로 서점에 가면 자기개발서와 계발서 모두 한자리를 당당히 맡고 있다. 이는 끊임없이 스스로 개발하고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끝없이 공부하는 문화 특성이 일부분 반영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자기 계발서의 근본이자 이를 뛰어넘거나 비슷한 계발서는 아직 없다고 평가받는 책이 바로 ‘인간관계론’이다.
제목 그대로, 타인들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는지와 어떻게 잘 지낼 수 있는지에 주안점을 둔다. 사회학이나 심리학에서 들을만한 그런 제목과는 다르게 원제는 그냥 사람과 잘 지내는 법이다. 실제로, 내용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사례를 들며 그리고 예시 상황에 대입이 되도록 잘 풀어가며 설명한다. 그래서 사회에 나가기 전 대학생이 기차나 버스에서 틈틈이 읽을 수 있는, 집중이 크게 요구되지 않는 적절한 책이라 생각한다. 왜 그런지 세 가지 포인트를 짚어가며 가보자.
첫 번째, 말 그대로 사례다. 그 상황에 직접 놓여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아무래도 한국과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들어 몇몇은 바로 와닿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한국인인 본인이 직접 읽어보았을 때, 대부분 일상적인 부분을 건들기에 이해하기에 더 쉽게 다가왔다. 카네기는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행동하라고 지시한다. 자신이 알려주는 내용을 직접 어떻게 실제 사람들 관계에서 써먹는지 가상의 대화 및 상황으로 설명해 준다. 약 30가지의 지시를 다 외우기는 힘들기에 크게 크게 비슷한 내용을 돌려가며 설명해 준다. 그래서 그중에하나만 기억했다가 사람 관계에 직접 사용해 보도록 유도한다.
두 번째,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뻗어 나가는 가지 형식이다. 각종 영상이나 방송 혹은 여러 독후감에서 인간관계론에서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짚고 넘어간다. 바로,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라는 것이다. 이 한 문장을 놓고 카테고리별로 카네기는 나누어서 설명한다. 책이 얇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300~400쪽이 넘어가는 좀 요즘 시대에서는 두꺼운 책이다. 앞서 어떤 대학생이든 집중력이 덜 요구되는 책이라고 설명할 만한 분량이라기엔 두껍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추천하는가? 그 책 모든 내용을 줄인 한 줄이 바로 저 핵심 내용이라는 것이다. 저 한 문장에 대해서 잘 이해하도록 카네기는 최종적으로 독자들에게 원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핵심 내용을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읽은 척’ 하기에 좋다. 대부분 사람이 읽는 정말 베스트셀러 책 중 하나이다. 자기 계발서에 대해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어온 현시대에 많은 사람이 극찬하고 특히, 워런 버핏마저 배워간 인물의 책을 읽었다며 자랑할 만한 아주 적당한 책이다. 책은 읽어야겠는데, 또 베스트셀러라고 나온 책들을 읽으려 보니까 일상생활에 도움이 별 되지 않는 듯한, 나와는 관계없는 내용에 책을 다시 덮게 되는 상황이 종종 일어난다. 그런 상황에 인스타그램이나 타인들에게 자랑할 만한 그리고 추천할 만한 책으로 이만한 책이 없다. 책 가격도 저렴하여 선물로도 적절하다.
인간은 결국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에 속하는 것에 안정감을 가지기에 사회에 속하는 기술에 대하여 결국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정말 많은 강의와 책들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이 인간관계론은 먼저 접하기를 추천한다. 또한, 책을 읽고, 작가 ‘데일 카네기’의 삶을 알아보면 이 책의 맛을 제대로 느낄 그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