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joy > Story Factory
[스톡커] 우리는 죽어간다.11월 포토콘텐츠
우혜정 Stalker  |  dngwjd@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1.25  17:59:0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pixabay

우리는 죽어간다.

사람들이 죽어간다.

 

사람이라고 칭하기도 무서운 것들이 우리의 숨통을 조여 온다. 살아가면서 나는 많은 시선을 받아가며 살았다. 연예인도 아닌데, 음침한 시선들을 나를 옥죄여왔다.

 

‘시선’의 무게는 생각했던 것보다 무서웠다. 서 있어도, 앉아도 시선이 나를 쫓아온다. 숨어도, 숨어도 쫓아오는 것들. 감추었다. 시선에서 벗어나려 감추었다. 그런데 감춰지지 않았다. 나는 분명 옷을 입었는데, 발가벗은 기분이었다. 편히 걷는 날보다는 불안하게 뛰어가는 날이 더 많았다.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았다.

 

분명 살기 위해 태어났는데,

 

‘세상이, 아니 끔찍한 시선들이 나를 몰아내’

 

세상은 둥글어서 끝이 없다고 배웠는데, 나는 지금 세상의 끝으로 내몰렸다. 세상은 끝은 그리 둥글지 않았다. 날카로웠고, 춥고, 아팠다.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 평범한 삶은 없었다. 그래서 죽어갔다. 사람들이 죽어갔다. 사람으로서 살지 못한 우리. 우리는 사람이지만 사람이 되지 못했다.

 

우리를 짓밟는 무게는 한 사람이 버티기에는 너무 버거웠다. 그래서 죽음을 선택한 걸까? 그래서 우리는 죽었나? 사람들이 죽은 건가?

 

‘나도 조금 지쳤어.’

 

   
 
우혜정 Stalker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회사소개기사제보제휴·광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내리리 15  |  대표전화 : 053-850-6296  |  청소년보호책임자 : 류성진
Copyright © 2014 M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