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시대가 변했다'라는 말에 공감하고 계시나요? 요즘엔 회사에서나 학교에서, 또는 보통의 일상생활에서도 예전의 사회적 집단에서 다수의 구성원들에 의해 상습적으로 승인된 다양한 행동양식들이 변화되고 있는 것을 많이들 느끼실 것입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릴 광고는 삼성생명의 보험 광고입니다.

▲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이 광고의 첫 장면에서 직장 상사가 남성 직원에게 '애 때문에 바짝 벌어야겠어'라는 말에 직원은 '저 육아휴직 냈습니다'라고 답을 합니다. 이렇듯 예전에는 아이가 있는 가정은 남성만 직장을 다니면서 홀로 벌이를 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여성이라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거나 육아휴직을 쓰게 되어 여성들의 경력단절이 일어나게 됐는데 요즘에는 성별에 상관없이 부부 중 한 명이 육아휴직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광고 속 아이가 있는 남성 직원이 경제적인 활동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육아휴직을 쓰는 것이 시대가 변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삼성생명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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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광고 속 배우 김병철은 카페에 앉아있는 여성에게 '취업 준비하시나 봐요?'라는 질문에 여성은 '저 여기 사장인데요?'라고 말합니다. 예전에는 식당이나, 카페 등 자영업 사장이라고 하면 무조건 나이가 많은 사람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나이가 적거나 많거나에 상관없이 누구든 최고 경영자가 될 수 있습니다. 또 다음 장면에서는 할머니에게 '손주 보고 오시나 봐요?'라고 묻는 말에 '나 면접 보고 오는데'라며 답합니다. 요즘 같은 고령화 시대에서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 제조나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산업이 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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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는 세 가지 대화를 연속적으로 보여주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해줍니다. 광고의 후반부에 나오는 카피인 '어떤 인생을 살아가든 필요할 때 힘이 되도록'라는 말은 예전에는 그저 정해진 상품으로 본인에게 맞췄던 보험 같은 상품을 이렇게 시대가 변하면서 다양하게 바뀐 사람들의 인생, 나이나 성별이 아닌 좀 더 구체적인 상세한 조건으로 보험이라는 것도 같이 변하게 되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잘 알려주는 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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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책임지는 인생 금융'이라는 카피는 사람들이 상품을 구매할 때 낮은 관여로 상품을 구매하는 과자나 치약 같은 제품이 아닌 나의 건강이나 부 같은 것들과 연관이 된 보험이라는 고 관여 상품을 이 광고를 보면서 삼성생명이라는 것에 나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어쩌면 친구나 파트너처럼 나를 위해 신경을 써줄 것 같다는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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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시대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쉽게 그 흐름과 맥락을 읽어내야 사람들에게 보다 더 좋은 광고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광고도 또한 과거에 치우쳐져 있는 것이 아닌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와 문제상황을 신속하게 인식하여 광고에 담아내야 합니다. 이 삼성생명 보험 광고는 육아휴직, 청년 경영자 등 사람들에게 뜨거운 화젯거리를 다루어 현명한 답을 보이는 스토리를 잘 담아낸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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