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시리즈' 유튜브채널

다양한 플랫폼과 미디어가 나오면서 사람들은 종이로 제작 된 책이나 신문보다는 인터넷 신문을 자주이용하고, 웹 소설을 즐겨 찾는다. 그 시대에 발맞춰 네이버에서는 웹툰 같은 개념으로 웹 소설을 발간하고 있다. 그런데 소설이라는 상품자체가 소설의 내용이 어느 정도 전달되어야 소설이라는 상품을 설명을 하고 판매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 네이버에서 내놓은 웹 소설 광고가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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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 소설 광고는 4가지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광고에 나오는 모델들은 배우 김윤석, 수애, 이제훈, 변요한 으로 연기력이 입증되있고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로 선정되었다. 광고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4가지 버전마다 한 배우씩 혼자 서서 웹 소설 속 대사를 뱉으며 연기를 하는데 웹 소설의 분위기와 캐릭터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가진 배우들이 선정되었기에 몰입도가 아주 높아진다. 또한 각 배우들이 가진 특유의 톤과 딕션 그리고 영상의 이미지, 사운드가 어우러져 저절로 눈이 가게 만든다. 배우들이 소설 속 내용을 연기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설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알게 되고 소설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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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를 기획할 때 모델 선정이 가장 까다로웠을 것 같다. 소설 속 캐릭터와 가장 적합하고 인지도 있으며 사람들에게 대부분 호감을 사는 연기 적 능력이 높은 배우를 캐스팅하기가 여러 가지 면을 봐야하기에 어려웠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배우들을 잘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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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으로 연출 부분인데 배우의 연기와 스토리 그리고 여러 가지 연출이 잘 어우러진다. 예를 들어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 라는 웹 소설을 연기한 김윤석 편에서는 연기하고 있는 김윤석의 표정을 여러 가지 각도에서 잡아주며 진지한 대사에 따라 조명을 어둡게 두었다. 또 소설의 주제가 외과병원이기 때문에 영상의 중간 중간에 수술대 조명 이라던지 수술 도구로 화면이 전환되기도 하고 수술실에서 들을 수 있는 수술기계의 사운드가 대사와 겹쳐 나온다. 다양하게 바뀌는 각도와 어두운 조명 그리고 상황에 맞는 사운드가 광고가 나오는 짧은 시간동안 빠르고 깊은 몰입 감을 준다. 그러면서도 흥미롭게 흘러가는 대사와 스토리를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자는 당연히 소설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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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소설을 배우가 직접 읽어준다는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줄거리를 직접 읽어보는 것 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로 줄거리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 있는 광고라고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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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광고의 끝에 대사를 마무리한 배우들의 소설에 대한 리액션이 연출되어 나오는데, 세트장이 노출된 구도에서 배우가 소설에 대한 개인적인 리액션을 취하는 연출을 보여줌으로서 소설이 재미있다는 것을 언급해 준다. 이 광고는 배우들의 연기력에 빠져들고 대사를 주의 깊게 보게 된다는 점에서 도입부부터 관심을 끌 수 있는 광고이다. 그리고 적절한 연출과 적절한 소설의 재미를 보여줌으로서 잘 만든 광고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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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상품과 관련 없는 유명인 들이 나오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번 광고는 소설과 배우는 아주 긴밀한 관련은 없지만 소설을 시청각 적으로 나타내는 부분에서는 배우가 실로 적절한 컨택 이었다. 광고를 제작할 때 상품의 장점도 중요하지만 광고모델을 쓸 것이라면 그 상품을 가장 빛나게 해줄 모델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광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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