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많은 전자제품들이 있고 이 기기들을 홍보하기 위한 많은 기업들의 광고가 있다. 이러한 광고를 하는 이유는 제품을 많이 팔기 위함일 것이다. 그런데 전자제품들의 가격은 다른 광고제품들에 비해 높게 형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소비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점에서 난 고가의 전자제품이 다른 일반제품들에 비해 이미지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이 좋은 것은 기본 전제로 깔려있어야 하는 것이고 결국 팔리는 것은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좋은 기술력에 제품을 사고 싶어지는 이미지가 생기게 되면 아무리 고가의 제품이라도 손이가게 되어 있다.

 

▲ Samsung Korea 유튜브채널

 이 광고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 2의 광고이다. 수많은 전자제품 광고 중 이 광고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바로 광고만 보고 제품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생각이 든 데까지 여러 요소들이 있었다. 영화 같은 연출. 이 광고에는 45초라는 짫은 러닝타임 속에 스토리가 있는 듯했다. 크게 나뉘어 보면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깔끔한 오피스룩의 직장인처럼 보이는 사람, 일자 앞머리를 한 사람 , 자유분방한 룩의 사람. 어디서나 있을 법한 이 사람들은 하나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그 춤을 추는 장소들은 우리 주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들이다. 이 익숙한 광경은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 마냥 우리를 끌어당긴다.

 

▲ Samsung Korea 유튜브채널

 광고음악. 가사가 이 광고와 어울리는 가사는 아니지만 음악 자체가 주는 느낌이 이 광고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 난 광고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게 광고음악과 직관적인 이미지라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들의 눈에 들기 위해서는 눈으로 한번 귀로 두 번 각인을 시켜야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그런 점이 이번 갤럭시 워치 액티브2에서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갤럭시 워치라는 제품을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좋았다. 아직까지 나에게도 스마트워치라는 제품은 마냥 익숙하지는 않은데 이 제품이 주는 자연스러움이 놀라웠다.

 

▲ Samsung Korea 유튜브채널

 사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버전이 나오기전 액티브1이 먼저 판매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홍보가 덜 된 탓인지 유튜브 영상에서도 많이 보이지가 않았다. 액티브2이전 광고는 어땠는지 문득 궁금해져서 찾아보게 되었다. 확실히 이번에 나온 광고와는 차이점이 있었다. 제품에 대한 설명도 없는데 디자인적인 면도 전혀 어필되지 않은 다소 산만한 광고였다. 그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새로운 광고가 탄생한 걸 생각한다면 이 광고에 대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Samsung Korea 유튜브채널

 어쩌면 이 광고가 나에게 더 와닿았던 이유는 영화 같은 상황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를 기다리고 있던 와중에 보게 되었던 광고였기 때문이다. 감각적인 음악에 따라 자신감 넘쳐 보이는 표정으로 춤을 추던 사람들의 모습이 잊히지가 않는다. 그리고 광고의 마지막 대사인 “가고 있어” 한마디 만으로 제품의 설명은 끝난 듯 했다. 이 제품이 전하는 메시지는 “나만의 스타일을 더 당당하게 표현할” 그리고 “있는 그대로 멋진 당신을 위한 스마트 워치”이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광고를 보고 이 메시지가 당신에게 온전히 전달이 되었는가. 그럼 당신은 이미 이 제품의 매력에 매료된 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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