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공식 유튜브 채널

여러분들은 '금연 광고'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십니까? 만성 폐쇄성 폐 질환 환자의 증언 아니면 전자담배의 꼭두각시가 되어 조종당하는 모습이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공포감을 조성하거나 흡연으로 인한 혐오스러운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광고를 접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큰 집중력과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때문에 금연 광고라 하면은 대부분 혐오광고를 하기 마련인데. 그 공포감의 정도가 지나치게 되면서 되려 시청자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해서 광고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광고는 이러한 점을 보완한 색다른 내용의 금연 광고입니다.

▲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공식 유튜브 채널

 이 광고는 2019년 9월, 보건복지부에서 제작된 TV 광고입니다. 광고의 초반에 해당 광고의 주제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기존의 금연 광고와 다르게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어 금연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서른둘, 지영 씨의 이틀째'라는 카피에 '음~오늘 공기 좋다~'라는 내레이션과 '마흔다섯, 정연 씨의 육 개월째'라는 카피와 '오~이 친구 피부 좋아졌는데~'라는 내레이션을 사용하여 적은 기간에도 금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과 '지영', '정연'과 같은 내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이름을 사용하여 친근감을 줍니다. 또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등장함으로써 제한된 타겟이 아닌 전 연령층에게 보다 큰 효과를 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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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연을 하면 피부가 좋아집니다' '금연을 하면 건강해집니다'와 같은 직접적인 표현이 아닌 사람들 간의 대화 속에서 간접적으로 금연의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보다 받아들이기 쉬운 광고입니다. 위 사진처럼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며 '오예~신기록'이라는 내레이션을 하는 장면에서 금연 한 달째 자신의 삶의 질을 올려가고 건강해진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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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인생의 좋은 일은 대부분 담배 없이 일어납니다'라는 내레이션은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 대신 금연의 긍정적인 면을 표현하여 기존의 혐오광고가 이 광고를 시점으로 공포감을 주는 광고가 아닌 불편함 없이 금연을 권유할 수 있는 광고가 많아지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광고에서 아쉬운 점을 고르자면 광고 초반 시청자들에게 주제를 명확하게 드러내지 않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되려 시청자들이 광고의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어 광고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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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나 또한 금연 광고가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흡연의 공포를 극대화해 보는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이번 광고를 통해 흡연으로 인한 잃는 것이 아닌 금연으로 얻는 것을 담아내는 것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누구나 금연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깨워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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