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반복된 지루한 하루를 지내다 보면 많은 부분에서 피로와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럴 때 우리는 기본적으로 여행을 떠나며 심리적인 부분에서나 감정적인 부분에서 많은 안정감을 찾기 마련이다. 이러한 생활 속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 우리의 현재를 위협하는 어두운 그림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라는 책을 살펴보고자 한다.

 

▲ @알라딘

사람들은 각자 여행에 관심이 있어서 여행을 다니는 사람도 분명히 있고 가고는 싶지만 쉽게 떠나지 못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그렇다면 나에게 여행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야 하는지에 대해 각자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행은 나에게 무엇이었나, 무엇이었기에 그렇게 꾸준히 다녔던 것인가. 인간들은 왜 여행을 하는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답을 구하고 싶었다. 여행의 이유라는 책은 저자가 처음 여행부터 최근에 여행 경험에 되돌아보며 여행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책이다. 책에는 중국으로 갔다가 추방을 당했던 경험과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행담 등 저자는 9가지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게 여행이란 무엇인가 그동안 왜 이렇게 여행을 다녔는지에 대해서 의문점을 풀며 책을 작성하였다.

우리가 여행기를 좋아하는 이유 방송, 책, 다른 사람에 이야기를 통해서든 다른 누군가의 여행기를 즐기고는 한다. 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여행 이야기를 즐길까? 저자는 여행의 본질에 대해서 여행의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 집을 떠난 주인공이 이런저런 시련을 겪다가 원래 성취하고자 했던 것과는 다른 어떤 것을 얻어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우리는 여행을 통해 본래 얻고자 했던 것과 훨씬 중요한 어떤 것을 여행을 통해 얻게 된다. 대체로 깨달음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분명히 깨달음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으로 다가오면 직접적으로 관여를 한다. 말 그대로 사람마다 각자의 깨달음이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여행에서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는 기대감이 큰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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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호텔을 좋아한다고 한다. 호텔은 집이 아니라 집에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을 할 필요가 없다. 의무감을 느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호텔은 우리가 자주 접하지 않기 때문에 상처를 몽땅 흡수한 것처럼 보이는 물건들에 멀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똑같은 패턴으로 지내는 행위보다는 다른 생활을 즐기며 가까운 카페에서 일을 하는 습관같이 자주 가지 않았던 곳에 우리가 가서 그러한 의무감들을 벗어던지는 것도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얻는다는 행위는 정말 중요하다. 여행은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려는 행위이기도 하다. 내가 진정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여행을 통해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 책을 통해 나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되었고 여행에 대해 더욱 인상 깊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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