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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마샬플랜, 목표는 누구?북한을 잡아라!
이수성  |  vvv36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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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2  18: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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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트럼프는 당선 이후 “핵 단추가 내 책상에 있다”라고 말하며 북한을 적대하는 듯한 말과 행동을 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고 “우리는 가까운 친구다”라는 발언을 시작으로 관계개선을 꾀하더니 갑자기 빅딜정책과 마셜 플랜 언급으로 회담 자리를 박살 내버렸다. 이후 대북제재를 유지하며 적대하다가 최근에 또 태도를 바꿔 오늘 오전 “북한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라며 호의적으로 변했다. 왜 이들은 입장을 왔다 갔다 할까? 그리고 트럼프는 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했을까??

 

   
ⓒ조선일보

미국이나 한국이나 재선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뭔가 해냈다는 것을 보여줘야 다음 재선에 유리하지, 지금처럼 북한이 삐뚤어져서 나온다면 야당 측에 현재 여당을 깔 수 있는 여론을 쏟아낼 맛있는 먹이를 던져줄 뿐이기 때문이다.

재선이 아닌 다른 이유는 없을까?

나는 위의 내용을 고민하던 중 빅딜정책과 마샬 플랜에 집중했다. 빅딜에 대해서는 자료도 많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마샬 플랜을 중심으로 파헤쳐보자

과거 미국은 지금으로부터 70년 1945년 세게 2차대전 때 나치 제국과 일본, 그리고 연합국의 싸움은 미국의 대공황을 벗어 나가게 해줬고 최강대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했음. 미국과 긴장 관계였던 소련의 세력도 이때 많이 떨어져 나갔다. 두려울 것이 없었던 미국은 핵도 있었고 군수물자도 많이 빌려줘서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소련을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동유럽과 중국이 소련에 의해 공산주의에 물들었고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유럽이 절대로 공산주의에 넘어가지 않게 하겠다는 전략을 짰는데, 그게 바로 마샬 플랜이다.

 

미국은 서유럽국가들을 회유해 돈과 군사를 지원했고 서유럽국가의 공동체(정치적, 군사적 공동체) 형성의 기틀을 마련했고, 결과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생겨 소련에 대항하는 유럽의 친미 안보방파제를 생성해냈다. 또한, 미국은 무상으로 돈과 군사를 지원해줬지만, 원조지원금으로는 미국제품만 소비토록 했고 결과적으로 미국통화와 제품이 서유럽에 자리 잡음으로써 강대국의 입지와 영향력을 크게 성장시켰다.

그런데 과거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에 마셜 플랜을 언급했다. 마샬 플랜 수혜국이란 미국의 우방을 뜻하며 자기 영향력 아래에 두겠다는 말과 같다.

먼 과거 미국이 서유럽을 대상으로 한 마샬 플랜으로 소련을 막으려 했다면, 현재 북한을 통해 뭐를 견제하려 하는가?

   
ⓒ뉴스핌

바로 중국이다. 현재 미국은 중국과 패권전쟁 중이며, 가까운 과거부터 무역 전쟁과 영토분쟁에 관여함으로써 서로 견제하고 있다. 중국이 ‘일대일로’ 전략을 내세우면서 중국 주변국들을 물리적으로 연결한 경제공동체를 맺으려 한 움직임을 보였었다. 무역 전쟁에서 더 나아가 최근에는 기존 미국이 장악하고 있던 동아시아 부근의 해상경로를 개척하기 위한 해상전쟁까지 덮쳐서 미국은 더욱 강하게 중국을 압박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대북제재만으로 부족하다고 느낀 미국은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듯한 포즈를 취해 언론과 국제분위기로 중국에 압박을 넣는 것 같다.

   
ⓒ연합뉴스(중국 일대일로)

아직은 너무나 먼 미래이고 그런 일을 일어나지 않겠지만 현재 궁지로 몰리고 있는 북한이 미국의 빅딜이나 마샬 플랜을 받아들여 미국의 우방으로 거듭난다면, 중국은 물론 러시아를 효과적으로 견제 가능해질 것이고 한국과 일본에 끼치는 영향력도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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