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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새벽, 대한민국의 함성대한민국이 들썩들썩
이수성  |  vvv36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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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2  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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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지쳐있는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밀어낸 사건이 오늘 새벽에 일어났다. 오늘 오전, 20살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를 박살 내고 결승에 올랐다. 전반 39분, 이강인의 센스 넘치는 패스를 받은 최준이 정확히 감아 찬 공이 골대를 갈랐다.

   
ⓒ대한축구협회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팀은 에콰도르를 만나 경기를 펼친 끝에 최준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이 왼쪽 중원에서 맞은 프리킥 때 상대 방심을 틈타 절묘하게 벌칙구역 왼쪽으로 찔러준 공을 받은 최준이 빠른 속도로 따라잡으며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대한축구협회

<전술>

오늘의 전술로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도 사용한 이강인과 오세훈을 투톱으로 내세운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중원에는 고재현, 정호진, 김세윤을 배치했다. 축구에서 제일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수비로는, 이재익, 이지송, 김현우로 스리백을, 수비보다 조금 위쪽 좌우 윙백에 최준과 황태형이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제2의 조현우, 빛현우의 뒤를 잇는 빛광연이 위치했다. 과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도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은 오세훈의 헤딩골과 조영욱의 추가 골로 2-1로 승리했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됐다.


경기 초반에 한국은 에콰도르의 짧은 패스와 드리블에 끌려다니며 볼 점유율도 낮고 공격 기회도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풀린 우리 선수들은 뛰어난 패스 플레이와 공격 스피도로 탈압박 후 속공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결국 골을 박아 넣었다.

전반 멋진 선제골을 터뜨린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상대를 몰아붙였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9분 김세윤 대신 골 능력이 뛰어난 조영욱을 투입해 추가 골을 노렸다. 실제로 조영욱은 2개의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며 아쉬운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계속 몰아붙이던 후반 41분, 왼쪽 미드필더인 고재현과 교체 투입된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골을 멋지게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로 노골 판정을 받으며 쐐기 골에 대한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에콰도르 선수의 슛이 골대에 맞고 다시 차서 들어갔지만, 비디오 판정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우리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후반 종료 직전 캄파나의 결정적인 헤딩슛은 이광연이 역동작에도 불구하고 빠른 순발력으로 막아내며 결승으로 끌어올렸다.

 

   
ⓒ쿠키뉴스

한국은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축구에서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올림픽에선 2012 런던 대회 때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질세라 올해의 한국의 20대 유망주들은 최소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한국 남자 축구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또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단 한 번도 아시아 국가가 우승한 적 없는 이 월드컵의 역사를 새로 쓸지에 대한 기대도 따른다. U-20 월드컵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젊은 선수들을 보며 한국 축구의 반짝이는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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