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은 캠핑을 좋아해서 일 년에 3번이상은 캠핑을 다닌다. 이번 목적지는 밀양아리랑오토캠핑장이었다. 그 캠핑장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금계국이 펼쳐져있었다. 차에서 내려 꽃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텐트부터 치고 구경을 하러가기로 했다.

▲ 출처 : 홍선아

이 캠핑장은 내가 여태껏 가본 캠핑장에서 가장 넓고 좋은 캠핑장 같았다. 그 중에 우리자리를 찾고 텐트를 쳤다. 텐트 친 후에 우리는 금계국이 피어있는 곳으로 가서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텐트로 돌아와서 저녁 먹을 준비를 했다. 우리가족의 캠핑 첫날 저녁에는 무조건 고기를 먹는다.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것이 캠핑을 묘미라고 할 수 있다. 고기와 닭꼬지도 먹고 뒷정리를 한 후 배도 부르고 못 가봤던 곳으로 산책을 갔다. 그쪽으로 가니까 하늘은 노을이 지고 있어서 하늘이 핑크색으로 물들었고, 땅에는 금계국이 피어있고 정말 예쁜 장면이었다. 그래서 거기서도 사진을 찍고 놀았다. 그리고 점점 어둑해질 때쯤 텐트로 돌아와서 텐트에 전구를 달기 시작했다.

▲ 출처 : 홍선아

나는 텐트에 전구를 달아서 저녁에 그 불빛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항상 캠핑을 가면 항상 전구를 달고 있다. 해가지면서 어둑어둑해지면서 전구는 더 예쁘게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캠핑장에서 장작을 팔고 있길래 사러 화로에 불을 지폈다. 우리가족은 화로를 둘러싸고 앉아서 노래도 틀고 이야기를 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부모님과 동생은 자러가고 언니와 나만 남아서 이야기를 계속 했다.

▲ 출처 : 홍선아

그러다가 어느덧 12시가 지나가고 장작도 다 떨어졌는데 언니와 나는 잠이 오지 않아 캠핑장 산책을 가기로 했다. 거의 1시간동안 이야기하면서 내가 고민하던것도 들어주고 이야기하면서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고 난 후 아침이 되서 아빠가 만들어준 부대찌개와 함께 밥을 먹고 집에갈 준비를 하기로 했다. 내가 캠핑에서 제일 힘든 일이 텐트를 다시 접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텐트를 피는 건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을 안하는데 접는 건 그 가방에 맞게 넣어야되기 때문에 제대로 접어야되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그게 땡볕에서 해야 하는 일이라서 덥기도하고 힘들다. 그래서 내가 텐트를 접을 때 생각하는 건 내가 그 캠핑다닐 동안 재미있게 놀았던 걸 생각하면서 기분 좋게 하고 접는 것이다.

▲ 출처 : 홍선아

그리고 우리가족은 그냥 집에가기 아쉬워서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다. 이번에 본 영화는 알라딘이었다. 개봉하기전부터 보고싶은 영화여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영화가 시작되고 더빙이라는 것을 알게되고나서 다시 영어판으로 꼭 보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영화를 보면서 마무리한 우리가족의 캠핑은 6월말의 캠핑을 기약하면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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