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인벤

 

 2019년 6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펼쳐지는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이하 LCK)의  2019 서머 시즌이 드디어 개막했다. 게임 외적인 특이사항은 이번 시즌부터 SKT가 5G를 이용해 VR과 AR로 중계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4월 11일에 라이엇이 SKT와 공식적으로 LCK 관련 VR/AR 컨텐츠 독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2020년까지며 국제 대회 중계권도 포함한다. VR/AR을 통한 멀티뷰엔 각 선수들의 개인화면도 제공한다. oksusu에서 볼 수 있으며 또 LCK에서 승강전으로 떨어졌던 두 팀이 모두 잔류에 성공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참가 팀에 변동이 없게 되었다.

 

▲ 출처 : 데일리 e스포츠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T1(前 SKT)는 지난 5월에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4강 G2 e스포츠에게 탈락하였고 더이상 LCK는 지키는 입장이 아닌 도전하는 입장이여야 한다는 의견이 현실화가 됐음을 보여주었다. 시련을 감내할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9.8 패치를 기준으로 대회를 준비하였기 때문에 이번 섬머 라이브 패치인 9.11 버전을 준비할 기간이 그리 많지 않았음을 염두해야 하지만 그것도 스프링 시즌 챔피언이 감당해야할 무게일 것이다.

 

▲ 출처 : 데일리 e스포츠

 

 챔피언의 소식만큼 스프링 시즌 준우승팀 그리핀의 행보도 굉장히 기대가 된다. 탄탄한 로스터를 기반으로 현 시간 2연승을 거둔 그리핀은 타 팀과의 전력 격차를 무력으로 또는 운영으로 압도해버리는 모습에 기대를 자연스럽게 할 수 밖에 없는 팀이다. 그들의 인터뷰에서는 2번의 준우승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듯, "계속 결승 가다보면 언젠가는 우승하겠죠." 라고 말하며 이번이 우승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적기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많다. 

 

▲ 출처 : 데일리 e스포츠

 

 또 가장 기대되는 팀은 바로 킹존 드래곤 X(이하 킹존)다. SKT와 그리핀과 같이 상체와 하체의 밸런스를 고루 겸비한 킹존은 변함없는 로스터로 섬머를 시작할 것 같았으나 미드라이너 '폰(Pawn)'의 부상으로 인해 제외된 상태였다. 끊임없이 좋은 폼을 유지하던 그가 전력에서 빠졌다는 것은 굉장한 불안요소로 자리 잡혔으나 새로운 미드라이너 '내현' 유내현이 지난 Gen.G 와의 경기에서 부족함이 없는 경기력을 선보여 기대감을 갖게했다.

 

 시즌 초반 성적표만 봤을때는 담원(Damwon)의 하락세 외에는 비슷한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의 강팀이 그대로 상위권을 차지하는 그림이 될지, 하위권의 반란이 시작되는 섬머같은 뜨거운 시즌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무조건적인 비난의 화살을 선수에게 꽂는 것보단 진심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이 이번 LCK의 또 다른 목표가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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