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아무래도 여름이다 보니까 피부에 더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10대와 20대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바로 ‘여드름’이다. 한창 외모에 신경 쓸 나이인 10대와 20대들이 여드름 문제를 앓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노스카나라는 브랜드명은 없음을 의미하는 ‘노(NO)’와 흉터를 뜻하는 ‘Scar’의 합성어로 흉터가 없어지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여드름이 나면 흉터 걱정을 하기 마련인데, 병원에 가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집에서 간편하게 흉터 제거를 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 동아제약 Official 유튜브

이 광고를 처음 보게 된 건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 광고가 15초 밖에 되지 않아서 보게 되었는데 15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중독성 있는 혜리의 말투와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기억 한 켠에 자리 잡게 되었다.

우선 광고의 첫 부분에서는 한 여성이 여드름을 화장품으로 가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광고를 보는 많은 시청자들이 화장품으로 여드름을 가리는 자신을 연상시키는 모습에 공감할 수 있도록 광고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고, 그에 알맞은 제품이 무엇일까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 동아제약 Official 유튜브

또한 ‘이런 붉은 자국도 다 흉터라니까?’ ‘여드름 흉터에도 약 발라야 돼’

왜 혜리가 돋보기를 들고 이 말을 강조하였을까?

여드름 흉터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보고 전하는 메시지 아닐까?

나도 중학교 때는 ‘그냥 뭐 시간 지나면 없어지겠지’ ‘여드름 흉터가 남는다 해도 얼마 되지 않아 사라지겠지’ 라고 생각한 것이 떠오르게 됐는데, 다시금 여드름 흉터를 지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 동아제약 Official 유튜브

그렇다면 그저 박카스로만 유명한 동아제약이 의약품을 만들었는데 믿고 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 수 있다. 하지만 광고 중간 부분에 약품에 어떤 성분이 들어가는지 알려주어 쉽게 성분을 검색하여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소비자들이 더 신뢰하고 안전하게 약품을 살 수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 동아제약 Official 유튜브

또한 중독성 있는 CM송은 없지만 편안하고 안락한 형태의 CM송을 선택하여 광고를 거부감 없이 편안한 느낌으로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광고 자체에 중독성이 없었을까? 아니다 광고 끝 부분에 혜리의 ‘바를까나? 노스카나~’ 라는 말이 내 머릿속을 헤집고 광고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계속 혜리 성대모사를 하며 흥얼거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저 자사 제품의 장점만을 강조하여 홍보하는 것 보다 이렇게 바를까나 노스카나~와 같이 언어유희를 통해 중독성 있고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듯한 광고가 더 기억에 남고 짧고 간결하게 큰 인상을 주는 것에 대해 좋은 광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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