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시간만 되면 스트레스 받아요. 만성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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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밤을 지새운다. 설레는 여행, 과제에 대한 스트레스, 직장 생활, 두려운 가족 모임, 인간 관계 등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원인이 해결되면 스트레스는 한시적이다.

 

하지만 밤을 지새우는 이유가 ‘잠을 못자서’라면 어떨까?

 

겉보기에 해결 불가능한 이 상황은 불면증이 주로 핵심을 이루는데 사실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흔한 수면장애다. 육체적 고통, 심적 고충 등 수면 주기를 엉망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수면부족은 단기적이다. 그러나 호흡장애, 소화 계통의 문제 등 일부 장기 질환은 피곤함마저 넘어서게 만든다. 그렇게 밤이 되어도 자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면, 불면증 환자들은 밤이 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불면증 환자들은 잠을 자더라도 높은 질의 잠은 잘 수 없다. 우리 뇌는 일차적으로 대뇌 포도당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고, 깨어있을 때를 대비해 포도당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한 수면상태에서는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하지만 PET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를 잠 못 들게 하는 아드레날린은 신진대사를 빠르게 만든다. 그래서 불면증 환자들은 잠을 잘 때조차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만든다. 잠을 조금밖에 못 잔 듯한 증상은 불면증 환자들을 매우 피곤하고 혼란스럽게 하며 이러한 증상은 계속해서 반복된다.

 

이렇게 스트레스와 휴식 부족의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 불면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 불면증은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없으나 불안 발작을 일으키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만성 불면증은 치료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 ⓒmindful

과호흡에 이르게 하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만이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좋은 수면 습관은 수면 시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침실을 어둡고 시원하게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기 전 스마트폰을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생체 리듬은 빛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밤에 밝은 빛을 피해 몸에게 자는 시간임을 알릴 필요가 있다. 과호흡을 하는 동안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잠잘 때 자기 침대만을 사용하고 만약 불안하다면 방을 나와 편안한 운동으로 몸을 노곤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독서, 명상, 일기 쓰기와 같은 일관된 휴식과 깨어있는 시간을 정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것도 좋다.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을 경우 약 처방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상 불면증을 해결해줄 믿을만한 약물은 없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수면제는 중독성이 강해 약물을 중단하는 순간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혹시 당신도 잠 못드는 밤의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가? 그렇다면 오늘부터 명상과 운동 그리고 규칙적인 휴식생활을 통해 신진대사 조절을 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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