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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나

나는 고등학교 졸업을 한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간다.

나의 고등학교 생활을 되돌아보면 나에겐 ‘수능’이라는 것이 크게 자리해 있지 않았다.

수능이 큰 비중을 자리하지 않아 수능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기에 고3이 되어서는 고2보다 말썽쟁이 고등학생이었다.

자주 지각을 했고 선생님이 주시는 벌로 복도 청소를 하는 학생이었다. 정규 수업시간을 다 끝내고 보충을 해야 하는데 그 보충 1시간을 못 참아 늘 나가 노는 학생이었다. 그러다가 담임 선생님한테 걸려 학교 모든 선생님들이 다 보는 교무실에서 크게 혼나기도 해봤다. 말썽쟁이 학생이라 그런지 학교에 엄마가 찾아오셨고 선생님이 학교에 엄마를 불렀다고 말씀하시면 짜증을 내며 교무실 문을 쾅 하고 닫아버린 학생이었다.

공부보다는 친구였고 학교보다는 밖을 좋아했던 나여서 인지 나는 친구들과 함께 놀았던 기억이 참 많다.

물론 내가 열심히 3년 동안 공부했다면 더 좋은 대학에 내 미래는 앞이 창창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놀았던 그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도 친구를 만나면 공부를 뒤로하고 밖에 나가 놀았던 이야기와 그 이야기와 함께한 추억들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고등학생, 내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 누구나 고등학교 때는 수능을 위해 공부하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말할 수 있다. 원한만큼 놀아라, 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은 네가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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