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스'의 첫 TV CF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는 3월부터 배우 정려원과 함께 TV 광고를 시작했다. 아이디어스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온라인 마켓으로, 수제 가죽 지갑, 수제 비누, 수제 악세서리 등의 각종 수공예품과 수제 먹거리 등 총 10만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월 170만 명이상의 이용자와 약 7천명의 작가가 활동하고 있다. 핸드메이드인 만큼 독특하고 신박한, 흔하지 않은 제품이 제공되는 ‘오픈 마켓’이다.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에서는 아이디어스만의 본질을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스타’를 내세운 홍보를 시작했다. 그들이 내세운 전속 모델은 트렌드 세터로 불리는 배우 정려원이다.
위 광고에서는 아이디어스가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어딜 가나 자신과 똑같은 뻔한 패션에 당황하는 모습과, 흔한 집들이 선물로 다 똑같은 디퓨저가 한 가득인 모습을 보여주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핸드메이드’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아이디어스를 소개/추천하고 있다.
아이디어스의 기존 이미지는 트렌디하고 독창적인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프 트렌드가 변하고, 사람들이 ‘소확행’, ‘작은 힐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개성 있는 수공예품의 가치가 오르기 시작했다. 본 광고는 이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만의 개성’을 찾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유행이라면 다 따라하는 모습을 보고 남들과 겹치지 않길 바라는 소비자가 광고에 공감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담아냈고, 핸드메이드는 다 같지 않다는 특징을 살려 광고에 담아냈다.
모델의 이미지 또한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디어스의 전속 모델 정려원은 패션에서는 물론, 평소 모습에서도 ‘트렌드 세터’의 이미지가 아이디어스의 매력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Tenant News의 기사에 따르면, 백패커가 배우 정려원을 전속 모델로 발탁한 이유로 평소 도자기와 그릇을 손수 제작하는 등 수공예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모델 정려원의 이미지가 광고 주체인 아이디어스와 어울려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스는 이미 작가들에게 ‘먼저 입점하고 싶은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들이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기능이나 작품들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편리함 등 작가들의 활동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디어스는 자사의 검증을 통과한 작가들만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스 이용자들의 신뢰도 또한 높다고 볼 수 있다.
핸드메이드 제품을 사고파는 공간으로 완벽하다고 볼 수 있는 아이디어스는 이번 TV광고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를 늘리고자 한 듯하다. 또한 잘 활용하지 못하는 기존 고객들에게 아이디어스가 어떤 공간인지 알려주고, 핸드메이드 시장을 더 크게 넓히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