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스'의 첫 TV CF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는 3월부터 배우 정려원과 함께 TV 광고를 시작했다. 아이디어스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온라인 마켓으로, 수제 가죽 지갑, 수제 비누, 수제 악세서리 등의 각종 수공예품과 수제 먹거리 등 총 10만개 이상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월 170만 명이상의 이용자와 약 7천명의 작가가 활동하고 있다. 핸드메이드인 만큼 독특하고 신박한, 흔하지 않은 제품이 제공되는 ‘오픈 마켓’이다.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에서는 아이디어스만의 본질을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스타’를 내세운 홍보를 시작했다. 그들이 내세운 전속 모델은 트렌드 세터로 불리는 배우 정려원이다.

 
 위 광고에서는 아이디어스가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어딜 가나 자신과 똑같은 뻔한 패션에 당황하는 모습과, 흔한 집들이 선물로 다 똑같은 디퓨저가 한 가득인 모습을 보여주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핸드메이드’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아이디어스를 소개/추천하고 있다.

 아이디어스의 기존 이미지는 트렌디하고 독창적인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프 트렌드가 변하고, 사람들이 ‘소확행’, ‘작은 힐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개성 있는 수공예품의 가치가 오르기 시작했다. 본 광고는 이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만의 개성’을 찾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유행이라면 다 따라하는 모습을 보고 남들과 겹치지 않길 바라는 소비자가 광고에 공감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담아냈고, 핸드메이드는 다 같지 않다는 특징을 살려 광고에 담아냈다.

 ▲ⓒ아이디어스 유튜브 공식 채널

 모델의 이미지 또한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디어스의 전속 모델 정려원은 패션에서는 물론, 평소 모습에서도 ‘트렌드 세터’의 이미지가 아이디어스의 매력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Tenant News의 기사에 따르면, 백패커가 배우 정려원을 전속 모델로 발탁한 이유로 평소 도자기와 그릇을 손수 제작하는 등 수공예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모델 정려원의 이미지가 광고 주체인 아이디어스와 어울려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스 유튜브 공식 채널

 아이디어스는 이미 작가들에게 ‘먼저 입점하고 싶은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들이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기능이나 작품들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편리함 등 작가들의 활동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디어스는 자사의 검증을 통과한 작가들만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스 이용자들의 신뢰도 또한 높다고 볼 수 있다.

 핸드메이드 제품을 사고파는 공간으로 완벽하다고 볼 수 있는 아이디어스는 이번 TV광고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를 늘리고자 한 듯하다. 또한 잘 활용하지 못하는 기존 고객들에게 아이디어스가 어떤 공간인지 알려주고, 핸드메이드 시장을 더 크게 넓히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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