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연합뉴스]

한국만 한 군사력이 없어도 또 한국보다 못 살아도 행복하게 사는 국가는 많다. 한국을 제외한 싱가포르, 카타르 여러 행복이 높은 나라는 국방비보다는 국민복지에 투자한다. 특히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보고 듣는 것과 필요한 정보를 혼자 힘으로 생산할 것, 자기 뜻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 또 남에게 약점이 될만한 정보를 함부로 유출하지 않는 것은 지혜롭게 살아가는 필수 조건이다. 정보 주권의 본질도 이것과 다르지 않다. 군사력, 경제력, 정보력이라는 개념은 익숙하다. 강대국과 약소국을 구분하는 잣대로 많이 쓰인다. 정보에는 과학, 의학과 기술 같은 도구적인 것과 정치학, 경제학 등 사회과학 또 음악과 미술, 문학과 같은 인문학 등이 모두 포함된다. 정보기관이 음성적으로 또는 공식적으로 수집하는 정보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북한의 시각에서 억울한 게 있어도 국제적 여론에 직접 호소할 길이 없다. 북한 방송을 들을 수도 없고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내보내도 주목을 받지도 못한다. 반면 미국 정부의 태도나 해명 혹은 주장은 전 세계에 곧바로 전달된다. 강대국은 약소국 뉴스를 전할 때 너무 부정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강대국이 원하는 처지로 갈 수 있도록 보도를 한다.
 약소국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힘을 모아서 좀 덩치가 큰 ‘채널’(입)을 만들어야 한다.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서는 국내에서 언론이 잘못 보도했을 때 법원이 하는 일을 하면 된다. 강대국이 왜곡보도나 전쟁을 부추기는 혐오보도 또는 약소국의 정치를 불안하게 하는 선동보도를 하면 일정한 책임을 지게 하는 일이다.
하지만 이 점은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과연 어떤 나라가 먼저 주도적으로 강대국의 잘못된 보도나 전쟁을 부추기는 혐오보도를 잘못했다고 나서서 말할 수 있을까?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봐도 그렇다. 강대국이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약소국보다 월등히 높다. 그래서 약소국들은 강대국에 경제적 지원, 수출, 수입 등을 많이 의지할 수밖에 없는 체제이다. 하지만 고희 말해 강대국들의 눈밖에 벗어나는 행동을 했을 때의 피해량이 더 크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미국의 CNN 방송,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과 AP통신, 또 영국의 BBC, 파이낸셜타임스와 로이터통신을 통해서만 세상을 보고 듣는다. 미국 정부의 말만 듣고 미국의 영향권에 있는 국제기구를 비판 없이 수용한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미국이나 강대국들의 언론을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자체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논문만 읽는다면 언어만 다르지 대한민국이 아니라 미국이라고 해도 무방한 나라이다. 왜 나는 아직도 외국 언론의 입장을 외국인들의 시선으로 받아서 마치 우리나라가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처럼 보도하는지 잘 모르겠다. 우리의 문화,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절대 갈 수 없는 길이다. 항상 강대국들의 발자취를 뒤에서 똑같이 걸어가는 느낌이다. 그러면 절대 앞서 나갈 수 없다.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북한의 실태마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들이 바라보는 처지로 우리는 설명한다. 언제 한번 유튜브로 평양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우리에게 선생님이 가르쳐주던 북한은 어디에도 없었다. 많은 차, 다양한 옷차림, 지하철, 심지어 건물까지 다양하고 서울과 비교해도 다를 바 없을 만큼 발전된 나라였다. 하지만 그 누구도 북한의 언론, 북한의 통치, 북한의 정확한 모습마저 이미 테러국으로 지정한 나라들의 언론보도를 그대로 와서 마치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처럼 말한다. 이것 역시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는 약소국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언론은 썩었다. 일본 언론 세미나는 진짜 들어야 하는 어

▲ [출처 : CIVIC News]

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말 필요한 국민은 없다. 하지만 일본은 많은 관중이 참석하여 경청한다. 그게 몇 시간이든…. 하지만 이렇게 배워야 하는 자세들에 대해서는 보도가 되지 않을까?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를 책임질 의무가 있다. 정말 정확한 기사가 무엇인지 판단하는 뉴스 리터 열풍에서 배운 것처럼, 사람들은 더욱더 많은 정보를 원하고 사실을 원한다. 하지만 우물 속이라는 것은 아무도 모른다. 정말 얼마나 방대한 자료가 있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지표가 나와 있음에도 강대국들이 실패했던 패턴으로 시작해 꼭 실패해 봐야 그 지표를 설명하며 우리나라를 탓한다. 우리의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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