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박물관 휴르

 

  2019년 한국의 극장은 마블에서 장악했다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니며 곧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에는 기대감에 감돌고 있다. 그러면 20대의 사람들에게 마블이 나오기 이전에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영화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답은 대부분 <해리포터>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해리 포터가 마법학교에 입학을 위해서 준비물을 구입할 때 해리 옆에 있던 해그리드가 사준 부엉이 해드위그는 학교생활을 할 때 해리 옆에 있으면서 해리를 위로해주기도 하였다. 영화에서도 부엉이는 마법사들의 충실한 전령으로 그려지고 있는 모습을 본 우리는 부엉이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있으며 다른 나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의 부엉이
 

▲ ⓒ김홍준

  한국에서 부엉이라는 동물에 대해서 안 좋은 이미지이기보다는 길조라고 생각하였다. 부엉이가 사냥을 나가면 먹이를 집에 쌓아 놓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재물을 상징하는 길조로 여기기도 했고 그로 인해서 부엉이 집은 먹을 복이 있는 집을 뜻하기도 하였고 부엉이가 집안에 부흥의 뜻으로 많이 쓰였다고 한다. 길조로 쓰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속담으로 ‘부엉이가 세끼 세 마리를 낳으면 대풍년이 든다.’라는 속담이 존재했으며 ’부엉이 굴을 찾았다‘는 것은 횡재를 했다는 의미로 통하고 부엉이의 부엉부엉 울음소리가 "부흥 부흥"과 유사하다고 해서 부흥을 뜻으로 강원도, 경상도, 충북, 평안도에서 사용이 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부엉이
 

  ▲ ⓒ김홍준

  부엉이라는 동물에 대해서 길조로 여겼으며 그로 인하여 각종 기념품 혹은 인형, 장식품으로 만들어 선물로도 주는 새라고 한다. 특히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은 부엉이를 동물원이 아닌 카페와 같은 일상생활의 공간에서 쉽게 부엉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으며 이유로는 다른 나라에서는 부엉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가 되어 있지만 일본에서는 반려동물로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동물원이 아닌 곳에서 부엉이를 보는 일이 가능했다.


 

영국과 미국의 부엉이
 

 ▲ ⓒ김홍준

  부엉이를 생각하면 바로 영국이 떠오르는 이유는 바로 <해리 포터>가 아직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처음 영국에서는 좋은 인상을 가진 새는 아니었으며 밤에 활동하는 특성으로 인해서 공포와 숭배의 이미지를 가지기도 했으며 중세 시기에 부엉이는 마녀를 상징함에 따라서 수많은 미신을 가지고 있던 동물이었지만 20세기에 들어서서는 지혜의 상징으로 자신의 위치를 되찾았고 미국에서 부엉이는 한국에서의 부엉이는 수리부엉이를 쉽게 떠올리지만 미국에서는 가면 부엉이가 대표적인 부엉이이며 얼굴과 체구가 작은 것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으며 친근하고 신성한 동물로 미국에서 부엉이를 인식하고 있다.

 

  동물 부엉이를 보는 시각은 각 나라마다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미 정해진 관점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대한민국의 고유한 입장으로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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