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여러분은 하루에 커피를 몇잔이나 드시나요? 우리나라 커피 수요는 이제 주류를 따라잡을만큼 높아졌습니다. 요즘 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커피가 ‘필수 식량’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추세에 따라 대용량 커피마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대용량 커피를 구분하는 기준또한 변경되었습니다. 2017년도 까지는 330ml 이상의 커피를 대용량커피로 구분하였지만 작년부터는 무려 500ml 이상의 커피 음료를 대용량으로 구분짓고 있습니다. 더불어 편의점 커피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업계는 실제 대용량 페트 커피의 2018년도 매출이 지난 2017년도에 비해 505%정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대학생들의 시험기간에는 하루 한두잔은 식사 후 필수로 마시게 됩니다. 저도 하루 한잔은 식사후 습관적으로 마시게 되는데 생각보다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많았습니다.

▲ ⓒ한국일보

우선 커피는 ‘비축 식량’이 아닙니다. 스위스 연방국가경제조달처는 최근 칼로리가 거의 없는 커피를 비축 식량 목록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우선 커피 한 잔에는 40~108㎎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차나 콜라에 비하면 그리 높은 수준의 카페인은 아니지만 하루 세 잔 이상 마신다면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불면증과 더불어 신경과민, 구역, 위통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기능성 위장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게 된다면 위장장애 증상이 더 악화되어 버리는 현상도 생깁니다. 이 밖에 커피는 소변으로 칼슘을 배출시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즐겨 마시는 프림이 첨가된 인스턴트 믹스커피는 더더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원두커피와는 달리 믹스커피를 하루 두 잔 이상 마시게 된다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질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약 10,000명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림을 첨가한 커피를 마신 사람들의 건강이 실제로 더 좋지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 ⓒ식품음료신문

하루 한 잔은 꼭 마시게 되는 커피. 그렇다면 아예 줄여야 하는 것일까요? 가정의학과 교수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합니다. 하루 두 잔 이하의 커피는 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심지어 당뇨병, 심장질환의 발생 요소를 낮춘다고 합니다. 커피 속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과 마그네슘, 크롬이 혈당조절 기능을 담당하여 인슐릭 작용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2011년 하버드대학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를 마신 여성이 마시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20%나 더 낮았다고 밝혀졌습니다.

▲ ⓒ조선일보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는 커피. 하루에 2~3잔 이내로 마신다면 건강에 별다른 지장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지만 그 이상 마시게 된다면 여유로운 커피 시간이 건강에 큰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국일보 '커피, 하루 몇 잔까지 적당?'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4141617069307?did=DA&dtype=1&dtypecode=2280&prnewsid=201904150001338511)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