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즈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를 꼽으라고 하면 어떤 스포츠를 꼽을 수 있을까?
아마 야구와 축구를 뽑을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야구와 축구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주위에 물건이나 음식들만 마케팅, 홍보를 하는 게 아니라, 스포츠 구단들도 마케팅을 하여 흥행을 더욱더 높인다.
나는 ‘일을 잘한다’ 소리를 듣는 성공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야구 구단을 소개해볼까 한다.

▲ @SK 와이번즈

 

내가 소개할 야구 구단은 ‘SK 와이번즈’ 라는 인천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구단이다.
SK 와이번즈는 예전부터 매년 ‘프런트가 일을 잘하는 구단’ 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이런 소리를 듣게 된 것은 어떤 이유일까?
SK 와이번즈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장의 왼쪽 외야석 제일 상단부분에는 잔디를 깔아 소풍을 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들게 조성을 해놓았고, 오른쪽 외야석에는 팬들이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바비큐 존을 조성해 놓아서 단순히 야구 관람이 아닌 나들이의 영역까지도 파고 들어 매 경기 많은 팬들을 구장으로 불러 모은다.

▲ @오센뉴스

 

하지만 단순히 구장만 보기 좋게 조성해 놓았다고 많은 팬들을 불러 모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SK 와이번즈 프런트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동안 했던 활동을 말해 보자면, 도그데이를 지정해 반려견 동반관람 행사를 진행하여 외야석 잔디존에서 반려견들과 함께 야구를 관람하며 소풍하는 분위기를 낼 수 있게 하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또한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을 매년 진행하는데 SK 와이번즈 선수들의 유니폼에 자기 자신들의 이름과 등번호가 아닌 실종아동의 이름을 새겨 경기를 진행하는 등 많은 선행과 이벤트를 함으로써 많은 팬층을 획득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야구를 좋아하고 야구선수가 되기를 희망하는 백혈병 환우들에게 이벤트를 열어 시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었다.
 

▲ @스카이스포츠 중계영상 캡쳐

 

SK와이번스는 경기장 밖으로도 팬들에게 신경을 정말 많이 쓰고 있다.

팬들과 소통을 목적으로 SK와이번스 자체 팟캐스트 ‘너와 나의 케미스트리’를 진행하며 SK와이번스 선수단과 팬들, 구단 프런트, 관계자, 인천시민 모두가 더 가까워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선수들이 직접 팟캐스트에 출연하기도 하며, 류준열 대표이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구단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었다.

▲ @스타뉴스

 

또한 2018년 8월 11일과 12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 이틀 동안 크게 패한 후, SK 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제공을 했다. 이 아이디어는 염경엽 단장이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현 한 것이다. 비록 경기에서는 크게 패했지만, 이러한 작지만 따뚯한 마음이 팬들을 위로해주고 야구장에 다시 방문할 수 있게 했다. 그 덕분에 구단의 성적이 좋아진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처럼 많은 팬덤을 만들고, 좋은 구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광고를 많이 하고, 홍보를 많이 하는 것보다, 팬들의 감정을 건드리고,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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