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최고 메이저리거를 뽑자면 누구를 뽑을 수 있을까?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 추신수가 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추신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나는 일단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를 꼽자면 야구를 꼽을 것이다. 축구도 물론 좋아하지만 하는 것보다 보고 분석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야구는 보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적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하며 잠깐 야구선수의 꿈도 키웠었다.

이랬던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공, 수, 주, 콘택트, 파워 모두를 겸비한 대한민국 역대의 최고의 타자로 손꼽힌다.
마이너리그에서 차차 성장하여 현재는 메이저리그에서 224억이라는 연봉을 받으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처음부터 잘 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잘해서 미국으로 진출했지만, 미국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몇 년 동안 빵 한 조각으로 매 끼니를 때우며 끝까지 참고 견딘 결과 현재의 명성과 부를 얻게 되었다. 힘든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게 해준 것은 아내의 내조도 컸다.

성공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지만 사랑으로 이겨내고 끝까지 내조해준 덕분에 추신수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추신수의 커리어는 정말 대단하다.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을 하며 다양한 명문 구단에서 활약을 했다.

많은 사람들은 추신수를 역대 아시아 최고의 타자라고 부르고,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가지고 있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였고 20-20 클럽에 3번이나 달성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닌 2년 연속 3할 타율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하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MVP 후보에도 뽑히고 올스타에 출천하는 영예를 얻었다.

추신수는 요즘 야구 시장에서 요구되는 5TOOL 플레이어라는 단어에 딱 맞는 선수이다.
주루 능력도 빠르며 탄탄한 수비 능력, 정확한 콘택트 능력,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를 모두 갖춘 선수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고 가슴이 뛴다.
언제 이런 선수가 또 나올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하면서 설레기도 한다.
야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야구가 더욱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