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사는 5살 사루는 가족들과 힘들게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형과 함께 기차를 타고 밤일을 하기 위해 출발했지만 5살 사루는 지쳤는지 벤치에서 잠이 들고 만다. 일어나 눈을 떠보니 없는 형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 다른 기차를 타고 먼 곳으로 이동했고 굳은 일들을 당하다가 호주로 입양을 당하게 된다. 호주에서 새로운 부모를 만나 성인으로 성장하고 다시 친엄마와 형을 찾기 위해 인도로 향하는 이야기이다.

▲ 네이버영화

이 영화에서 나오는 사루는 5살임에도 불구하고 형의 일을 도와준다거나 집을 봐준다거나 어느 면에서 정말 착한 아이이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밝게 스스로 살아가는 아이이지만 형을 잃어버리고 혼자서 진짜 세상을 경험한 사루가 너무나 불쌍했다. 또한 하루가 입양되어 새로운 가정에서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는지 반면으로는 정말 좋은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걸 하고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에 안도하기도 했다. 그 또한 영화에서는 사루가 행복해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었고 옛날의 일들은 잊은 것처럼 연출되고 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자 사루는 그 지나간 세월의 아픔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었고, 다시금 원래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찾아 결국엔 돌아갔고 엄마를 만났을 때 그 감동은 스크린 너머로 전달되었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였다. 사루의 친형인 꾸뚜는 사루를 찾다가 기차에 치여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것에 엄마를 만난 감동보다 훨씬 더 많은 슬픔이 느껴졌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꾸뚜는 주연은 아니었지만 사루가 회상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존재로 나왔고, 그런 형을 생각하면서 찾았지만 이미 죽었다는 생각에 더 많은 슬픔이 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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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삶에 지친 분이 있는가? 아니면 삶을 되돌아보고 싶으신 분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소개해드리는 힐링 영화 ‘LION’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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