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무엇일까. 부모가 자식을 믿는 것, 연인 사이에 서로를 믿는 것, 친구 간에 믿는 것, 더 나아가 국민이 국가를 믿는 것 등이 있다. ‘믿음’에 대한 정의를 네이버 지식백과에 찾아보면 ‘철학의 인식론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사실적으로 확실한 경험적 증거의 존재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p라고 믿는 것을 의미한다.’ 라고 한다.

 상대방을 어떤 믿을 만한 근거가 있어서 믿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람 자체로서 그 사람을 믿어준다는 의미인 듯 하다.

▲ 출처: 오마이뉴스

 사람 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믿음 즉, 신뢰이다. 우리 사회는 신뢰가 무너진 사회다. 국민이 정부를 믿지 않고 개인 간에도 서로가 서로를 믿지 않는다. 믿음이라는 것은 쌓기는 힘들지만 한 번 무너지면 회복하는 길이 더 힘들게 느껴진다.

▲ 출처: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네이버 책

 긍정의 한 줄이라는 책에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는 늘 남에게 이용당할까 두려워 벽을 만들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남을 항상 의심한다.’ 또 ‘매사에 조심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누군가에게 속아 넘어가는 것이 일어날 수 있는 최악에 상황은 아니다. 그보다 나쁜 것은 늘 남을 믿지 못해 냉정해지고 폐쇄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서로 믿지 않아 늘 의심하고 괴로워하는 것보다 좀 더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어떨까. 또한 상대방이 믿어준다면 그 믿음에 보답하려는 자세로 어떠한 일이든 최선을 다해 임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믿어주려 노력할지라도 반복해서 믿음을 깨는 행동을 한다면, 신뢰가 쌓인 관계는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 한 사람만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서로 노력을 해야 한다. 서로를 의심하고, 탓하며 미워하는 것보다는 더 믿어주고 이해해주려 해보자. 혹여나 상대방이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더라도 노력한 부분을 알아주려고 노력한다면 더 따뜻하고 편안한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 나를 믿어준다면 내가 비록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앞으로 나아갈 마음의 힘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그런 믿음으로 우리는 더 두터운 관계를 만들 수가 있다. 우리는 그런 믿음으로 다져진 관계들이 점점 더 많이 생겨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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