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다이어트

‘디톡스 다이어트’ 라는 말, 아시나요? 아마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모두 들어보셨을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디톡스 다이어트처럼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를 줄이는 것을 ‘디지털 디톡스’ 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제 스마트폰 없으면 대부분 모든 활동들이 전반적으로 불편해지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작은 디바이스 하나로 은행 업무, 동영상 및 음악 재생, 계산기, 사전, 심지어는 휴대폰으로 시장을 보고 전자기기 작동까지 손가락 하나로 생활의 전반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등장은 분명 우리의 삶을 편하게 만들어줬습니다.

▲ ⓒ조선일보

하지만 스마트폰이 삶의 일부가 된 후, 어두운 면 역시 부각되어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의존을 비롯하여 안구와 손목, 목 질환, 그리고 교통사고를 유발하게 하는 스몸비(Smombie, Smartphone+Zombie) 문제까지 여러 문제들이 있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온지 오래입니다. 가족과 친구간의 단절 문제 또한 지나칠 수 없는 문제입니다.

▲ ⓒ공감신문

이렇게 대다수의 사람들이 SNS상에서 서로 ‘좋아요’는 누르지만 만나지 않고, 스마트폰에만 너무 의존하며 스몸비가 되어버린 사람들에게 ‘디지털 디톡스’ 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디지털 디톡스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조금씩 퍼져가고 있는데요, 전자기기 사용보다는 직접 다른 활동을 통해 일을 해결하거나 정해둔 시간에는 스마트폰 알람을 차단하는 등 실천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이에 맞추어 전자기기 기업들도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여 스마트폰에 ‘방해금지모드’를 탑재하는 등 디지털 디톡스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닌 흘러가고 있는 시간을 전부 스마트폰에 낭비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가끔은 과감하게 핸드폰을 끄고 창문 밖을 보며 눈 앞 10cm의 세상이 아닌 세상을 더 멀리 들여다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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