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시 위로 흐르는 선율

 

찬 바람이 창을 할퀴고 가는 계절 따스한 시 한 구절과 함께 들을 노래 한 곡이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아 여러분들에게 몇 가지 다정한 시와 노래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 한국관광공사

 

 

 

내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그저 당신이 당신이어서이기도 하지만

당신 곁에서 내가

또 다른 나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내 삶의 목재로

헛간이 아니라 신전을 짓도록 도와주고

내가 날마다 하는 일을 비난하지 않고

노래가 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어떤 신보다도

나를 더욱 선하게 만들었고

어떠한 운명보다도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손도 대지 않고 말 한마디 없이

기적도 없이 당신은 이 모든 것을 해냈습니다.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충실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어쩌면 그런 것이

참된 친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로리크로프트 - 내가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한용운 - 사랑하는 까닭

 

함께 들으면 좋을 추천 곡♪

케이윌 – 내 생에 아름다운

jtbc에 드라마 '뷰티인사이드'에 ost로 삽인된 이 곡은 당신을 보지않아도 느낄수있다는 가사의 노래로 타인의 외적으로 보이는 그 어떤것도 아닌 그 안에 온전한 너 그 자체를 사랑한다. 그리고 너를 사랑하는 이 순간이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다라는 가사가 당신이 어떤 모습이라도 사랑한다 사랑하는 까닭과 닮아있습니다.

케이윌 뷰티인사이드 ost pate.4 앨범커버

 

 

벌써 올해라는 책, 그 페이지의 마지막을 바라보고 있는 12월입니다. 어김없이 살을 에는 추위는 찾아왔지만 우리는 또 다시 찾아올 따뜻한 산들바람이 적힌 다음 책을 기약합니다. 

 

 

 

 

저작권자 © MC (엠씨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