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에 민감하면 민감해질수록 유행이 바뀔 때 마다 버려지는 것은 더 많아진다. 패션, 인테리어, 음식 등 유행을 타는 상품은 많아지고 우리는 그 것들을 따라야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느낀다. 그렇게 유행을 따라 하는 것이 예쁘고 트렌디 하게 느껴질 수 있다. 유행에 발 맞춰 가는 것도 좋다. 그렇지만 모두가 한 방향으로 유행만 쫒아 가도되는 걸까.

▲ 강원일보

 요즘 대세 개그우먼인 박나래가 있다. 그녀는 요즘 흔히들 말하는 유행에 맞춰 옷을 잘 입는 연예인이 아니다. 보통 사람이 소화하지 못하는 굉장히 특이한 스타일의 옷을 주로 직접 만들어 입곤 한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모습,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민다. 모두가 예쁘다고 말하는 스타일대로 입지는 않지만 자신만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대로 꾸미고 그 모습으로 누구보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대중들 앞에 나선다.

▲ 나혼자 산다

 겉치레에 신경을 쓰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내면을 채우고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면을 가꾸는 것 또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다만 외면을 자신만의 모습으로, 자신만의 매력으로 가꾸자는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모습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것은 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모습이고 그렇기에 더 소중하고 값진 것이다. 그 소중한 자신의 모습을 누군가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춰 따라가려 하지 말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잘 살려야 한다. 그렇다면 그 것이 오히려 나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다.

 

 모두가 같은 미의 기준으로 사람들을 규정한다면 어떤 사람은 너무나 예쁜 사람이 될 것이고, 그 반대의 사람은 너무나 예쁘지 않은 사람이 된다. 우리는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소중한 사람이고 모두가 특별히 아름다운 부분을 하나씩 다 가지고 있다. 그 부분에 더 초점을 두자는 것이다.

 

 자신만의 철학,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그것을 자신 있게 표현할 줄 알아야한다. 남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좀 특이하다고 생각한다고 평범하게 만들려 하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 그 것이 더 내가 행복해지는 길일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만나고 그 것을 서로 받아드려 줄 수 있는 사회가 되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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