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지역 토박이와 함께하는 지역 알리기 콘텐츠 #언양편

▲ ⓒ성혜원

추운 겨울이 다가오니 따뜻한 국물요리가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저는 겨울만 되면 호호 불어먹는 따뜻한 국물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언양 방문 당시 언양 토박이 혜원양이 추천해준 언양의 따뜻한 국물요리 맛집 한 군데를 소개 해드릴까 해요.

▲ ⓒ성혜원

언양 알프스 시장 내에 위치한 '베트남 맛집'입니다. 이 집이 왜 특별한 맛집이냐 하면 바로 베트남 출신의 사장님께서 직접 요리를 해주신다고 합니다.

 

▲ ⓒ성혜원
▲ ⓒ성혜원

가게 안에는 이렇게 다양한 베트남 식재료, 과자 등이 진열되어 있어요.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가게입니다. 내부 테이블은 4인용 4개가 있고 테이블마다 음식과 곁들여먹을 소스들이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사장님께 여쭤보니 '소고기 쌀국수', '닭 쌀국수', '돼지 쌀국수', '만두' 이렇게 딱 4가지만 있다고 해요. 만두는 일찍 가지 않으면 빨리 매진된다고 합니다. 제가 간 날도 만두가 다 팔려 소고기 쌀국수(6.0)와 닭 쌀국수(6.0)를 주문했습니다. 고수는 호불호가 강해 처음부터 음식에는 넣지 않으시고 따로 말씀드리면 가져다주십니다.

 

▲ ⓒ성혜원

사장님이 현지인 분 이신 걸 알아서 일까요? 탱글한 식감의 투명한 면이 다른 베트남 쌀국수 집보다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파와 숙주, 부추, 고기까지 넉넉하게 주시니 한 그릇으로 배가 가득 차고 마음까지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육수는 다른 곳보다 고기육수의 맛이 많이 났고 싱겁게 드시는 걸 선호하신다면 조금 간이 세게 느껴질 수도 있으실 거예요. 하지만 함께 갔던 일행과는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고 있는데 몇몇 다른 손님 분들이 커피를 이 곳에서 테이크아웃 해가시더라고요. 이 곳의 커피는 또 어떤 점이 특별한지 저도 주문해봤습니다.

 

▲ ⓒ성혜원

그 말로만 듣던 베트남의 연유커피(3.0)를 직접 마셔봤는데요. 밑에 하얀 부분이 연유가 가라앉아 있는 부분이고 잘 저어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색은 익숙한 믹스커피 색이였고 맛은 달달한 커피 우유 맛이 나서 식후에 시원하게 당 충전해주기 좋았습니다. 가게를 나오는 순간에도 환하게 웃어주시던 사장님의 미소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한 끼 식사였습니다.

그럼 당신을 감동시킬 또 다른 언양의 맛집을 찾아가 볼까요?

 

 

 

가이드 : 언양 토박이 성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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