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화요일을 시작으로 수성구에 있는 대구시립미술관에서 2018년 마지막 전시인 ‘프레임 이후의 프레임: 한국현대사진운동 1988-1999’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사진의 르네상스라 표현되는 1990년대에 일어났던 다양한 사건과 이슈들에 대해 정리, 한국의 현대 사진에 대한 정리와 발전성을 주제로 준비되었다. 사진, 설치 등 약 250점과 저장소자료 1,000점 등 방대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전시회는 한국의 현대 사진에 대한 역사를 구체적으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 전시회는 크게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프레임 경쟁’ , ‘미술관으로 들어간 사진’ , ‘탈프레임적 징후들’ , ‘새로운 프레임의 모색’ 등으로 구성 돼 있다.

ⓒ김경민 촬영(사진전)

‘프레임 경쟁’에서는 1980년 후반에 이슈가 되었던 사진의 표현 방식에 대해 전시되어 있다. 메이킹 포토(만들어 찍는 사진)과 테이킹 포토(찍는 사진) 두 가지 표현 방식에 대해 사진의 본질에 대한 논쟁을 그대로 알아볼 수 있게 전시가 되어 있다. ‘미술관으로 들어간 사진’은 사진이 예술로 표현되기 시작한 과정에 대한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탈프레임적 징후들’은 1990년 기존의 사진으로 표현되었던 작가의 이념, 풍경 등을 넘어, 사회적 이념과 현상을 대표하는 사진들의 변천사를 볼 수 있다. 마지막 ‘새로운 프레임의 모색’은 사진의 발전 방향과 미래성에 대한 다양한 도전들을 확인 할 수 있다.

ⓒ김경민 촬영(사진전)

한국 사회에서의 사진의 변천사가 표현 된 이번 전시회는 사진에 대한 이해도가 없다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전시회이다. 많은 사진으로 역사를 표현한 만큼 사진에 대한 해석 도가 낮은 사람에게는 다소 관람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사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라면 유익한 전시회가 될 수 있다.

대구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회는 2019년 01월 13일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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