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한국 차별

이제 강의실에서 주위만 둘러봐도 절반이 넘는 학우들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0대 20대간의 아이폰과 애플제품 사용량이 늘어나지만 정작 애플소비자들은 애플 서비스 시스템에 무심합니다. 혹시 애플케어플러스 시스템을 아시나요? 혹은 사용하고 계신가요? 애플케어플러스(AppleCare+)란 애플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보증 연장 프로그램입니다. 무상 보증 기간을 90일에서 2년으로 연장해주며 소비자의 과실로 인한 파손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 2회까지 리퍼나 수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애플홈페이지캡쳐

하지만 이런 서비스 시스템을 애플은 지난 5일부터 국내 구입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애플케어플러스 가입 차단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한 애플케어플러스에 이미 가입된 기기 역시 더 이상 애플케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애플케어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들은 혼란에 빠져있는 상태지만 애플코리아는 갑작스러운 정책 변경에 관하여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애플은 신규 가입은 물론이고 기존 가입자 서비스까지도 차단하여 한국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일련번호를 조회하여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가 아니라면 가입을 차단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 ⓒ애플홈페이지캡쳐

하지만 아직까지도 국내 애플 소비자들은 이러한 애플의 한국차별에도 불구하고 계속 애플 제품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케어서비스 제공은 물론이며 다른 애플페이와 DDC(Dynamic Currency Conversion, 이중환전으로 추가 수수료를 납부하는 애플의 결제 방식)의 폐지 등 각종 서비스 도입 여부는 여전히 ‘미정’이라고 주장하는 중 입니다. 한국에서의 애플 제품 가격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서비스 품질은 최하위인 애플. 애플 소비자들의 기업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의견이 새롭게 대두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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