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최근에 나온 노래들도 즐겨듣는 편이지만, 가끔씩은 옛날 노래를 찾아 듣기도 한다. 최근에는 화려하고 다양한 장르가 각광받고 있지만, 세련된 느낌은 조금 부족해도 옛날 노래 특유의 감성이 왠지 모르게 찾아 듣게 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매력에 지금까지도 옛날 노래만 듣는 사람도 있고 노래로 마음에 위로를 받는 사람들도 많다. 옛날 노래를 듣나가 문득 당시 한창 열심히 활동했던 가수들은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여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중에서 좋아하는 곡을 추천해보려 한다.

한때는 가요계를 흔들고 국민들이 흥얼거리는 히트곡을 탄생시킨 가수들이었지만, 최근에는 TV에서 보기 힘든 혹은 연예계에서 활동 중이지만 가수로서 큰 활동하지 않는 분들을 위주로 추천해보고자 한다. 몰랐던 곡이었다면 새로운 정보를, 아는 곡이 있다면 추억에 잠겨보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주)카카오M / 2집 LEVELⅡ

이루 - 흰 눈

흰 눈이 내리던 어느 날 그 고운 입술로 날 사랑한다고

안녕이란 말을 하고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갔죠.

 

이루는 트로트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데뷔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가수인 아버지와 외모가 똑닮은 것은 물론 훌륭한 노래 실력도 물려받아 당당하게 대중들 앞에 나섰다. 이별을 노래하는 슬픈 가사에 맞게 이루만의 간절한 목소리와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흰 눈이라는 제목답게 지금 계절에 듣기 좋은 곡이며, 지금까지도 눈이 오는 날이면 찾아듣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사랑받았던 노래다. 이외에도 이루의 히트곡에는 ‘까만 안경’, ‘둘이라서’ 등이 있다. 다른 곡들도 좋으니 한 번쯤 찾아서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앨범을 한때는 꾸준히 발매했으나 최근에는 가수로서의 활동이 줄어든 게 아쉬운 가수 중 한 명이다.

이루는 이전에 비해 TV에서 많이 볼 순 없지만 최근에는 연기에 도전하기도 하며 간간이 앨범을 내며 가수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주)뮤직앤뉴 / 3집 This is me

김종국 - 제자리걸음

또 하루가 흘러 또 한달이 흘러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김종국은 현재까지도 활발히 예능 위주의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추억의 발라드 가수다. 데뷔는 댄스 그룹으로 했으나 이후 솔로로도 성공하여 발라드 가수 타이틀도 얻게 되었다. 이미지란 게 중요해서 사실 댄스 가수라는 이미지 때문에 발라드 가수로 성공하기 힘들었을 텐데 탄탄한 실력과 좋은 곡들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을 한 케이스다. 김종국은 매우 높은 미성의 목소리로 국민들이 다 아는 히트곡이어도 사실 완벽하게 김종국의 노래를 소화하기 힘든 편인데 그런 독특한 음색이 오히려 김종국의 개성을 살려주고 노래의 간절함을 더욱 살려주는 느낌이다.

터보 시절에도 히트곡이 셀 수 없이 많지만 솔로 히트곡도 매우 많이 보유하고 있다. 솔로 활동으로 한 해에 3사 가요대상을 휩쓸었다는 사실만 보아도 당시에 얼마나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한 남자’, ‘사랑스러워’ 등 제자리걸음 외에도 유명한 곡이 많지만 그중 가장 좋아하는 제자리걸음을 선정하여 추천하게 됐다. 김종국은 2014년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편에 김정남과 함께 터보로 출연하여 마치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추억 여행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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